수자원공사, 상수도 파손 사고 인공지능으로 즉각 대응한다

입력 2020-11-12 11: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까지 '딥러닝' 기반 실시간 감지 시스템 구축

▲인공지능 활용 실시간 관로사고 감지 및 대응 시스템 모식도. (자료제공=한국수자원공사)
▲인공지능 활용 실시간 관로사고 감지 및 대응 시스템 모식도. (자료제공=한국수자원공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상수도관 파손을 즉각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광역상수도관 파손 등에 따른 단수 조치, 도로통제와 같은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사고감지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알파고로 잘 알려진 인공지능의 학습 및 예측 기술인 '딥러닝'을 기반이다. 정상상태에서 측정한 광역상수도의 유량과 압력 데이터를 학습해 급격한 수치 변동 등 이상 상태가 발생하면 즉각 감지할 수 있다.

이를 적용하면, 수도관 파손 등 사고 발생 시 유량 또는 압력의 변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디지털화된 지리정보시스템 등과 연동, 정확한 사고 위치 정보와 함께 알려 준다.

특히 광역상수도는 많은 양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대 구경 2800㎜에 달하는 대형관으로 이뤄져 있어 사고 발생 시 많은 물이 높은 압력과 함께 단시간에 유출돼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변 침수는 물론, 복구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단수와 도로통제 등이 계속될 수 있어 사고 발생 즉시 감지하여 초기에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사업은 물관리 그린뉴딜 사업 중 하나인 '국가상수도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올해 6월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충남 보령시와 전북 정읍시 일원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연장 약 5500㎞에 달하는 전국 광역상수도관의 즉각적인 사고감지와 신속한 복구로 국민 물공급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 같은 방식의 인공지능 기술을 향후 수도관 사고감지 분야 외에도 잔류염소 예측, 누수관리 등 물관리 전반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과 과감한 기술혁신으로 물관리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대통령실 "尹, 이재명 대표와 29일 영수회담...국정현안 푸는 계기 되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5: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83,000
    • -0.62%
    • 이더리움
    • 4,504,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1.8%
    • 리플
    • 763
    • +0.39%
    • 솔라나
    • 206,500
    • -3.28%
    • 에이다
    • 680
    • -1.16%
    • 이오스
    • 1,168
    • -7.15%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50
    • -3.64%
    • 체인링크
    • 21,220
    • -0.38%
    • 샌드박스
    • 665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