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의혹' 정바비, 블로그 통해 해명 "성범죄 사실 아냐…억울함 명백히 밝힐 것"

입력 2020-11-12 11:02 수정 2020-11-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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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정바비 블로그)
(출처=정바비 블로그)

성범죄 의혹에 휩싸인 '가을방학' 정바비가 해명에 나섰다.

정바비는 1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및 친지분들께도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정바비는 이 글에서 "어제저녁 늦게 처음으로 경찰 소환을 받고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고,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하게 밝히고 왔다"라며 "자칫 고인에 대한 누가 될 수도 있어 지금은 조심스럽지만,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까지는 판단을 잠시만 유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또한 언론이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점에 대하여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는 "몇 달 전 가수를 꿈꾸던 20대 여성이 사람에게 고통받았다는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라며 가수 지망생 A 씨의 사망 사건을 보도했다.

A 씨가 지목한 상대는 전 남자친구인 B 씨였고, 네티즌은 가수이자 작곡가인 B 씨의 신상을 토대로 가을방학 정바비를 지목했다.

한편 정바비는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원년 멤버로, 1996년 언니네 이발관 1집 앨범 '비둘기는 하늘의 쥐'로 데뷔한 바 있다. 정바비는 '브로콜리너마저'에서 보컬로 활동한 이력이 계피와 듀엣을 결성, 2009년 디지털 싱글 앨범 '3월의 마른 모래'을 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취미는 사랑',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지난 9월 1일 5년 만의 정규 4집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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