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따라 출렁인 SK이노베이션 주가… 증권사 목표가도 ‘제각각’

입력 2020-11-03 15:52 수정 2020-11-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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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에 대한 목표주가가 증권사마다 제각각이다. 실적 하향과 재무적 부담에 의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는 증권사가 있는가하면, 배터리 분리막이 성장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거나, 매수를 고려볼만한 시점이라고 분석해 목표주가, 투자의견을 올린 증권사도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전일 대비 7.35% 오른 13만1500원에 마감했다. 이날은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국제유가가 크게 오름에 따라 정유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연속 적자에 4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또 미국에서 벌이고 있는 LG화학과의 배터리 관련 소송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연초대비 12.04% 감소, 10월 초 대비해서는 6.74% 주가가 떨어졌다.

그러나 증권사들의 향후 주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10월말부터 11월 초까지 기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최대 24만 원에서 최소 11만 원까지 편차가 벌어져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가장 높은 목표주가 24만 원을 유지하고 있다. 이도연 연구원은 “2021년 유가와 정제마진 동반 강세 전망과 더불어 배터리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LG화학과의 배터리 소송 결과도 이후 양사가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DB금융투자도 배터리와 분리막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목표주가를 1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흥국증권은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가장 낮은 목표가(11만 원)와 투자의견(HOLD)을 유지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정유업 부진이 장기화되는 상황하에 배터리, 분리막 등 2차전지 관련 지출은 매년 2조~3조 원 소요되기 때문에 순차입금 증가세는 수 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유진투자증권(21만 원→18만 원), 삼성증권(21만 원→19만 원), 현대차증권(15만 원→14만5000원)등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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