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종합] 포스코 "바닥 찍은 철강 시황…내년 회복세로 접어들 것"

입력 2020-10-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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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우려에도 해외 자회사 실적 올해 4분기 안정적일 것"

포스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했던 글로벌 철강 시황이 바닥을 찍고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을 했다.

포스코는 23일 열린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내년도 철강 시황은 바닥을 지나서 회복기로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반등 배경에 대해 “각국 재정 지출이 최근 GDP(국내총생산)의 7% 수준으로 집행되고 있다. 추가 지출까지 고려하면 10%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자동차 업체들도 가동률을 정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등 조짐은 올해 3분기부터 벌써 나타나고 있다. 올해 3분기 포스코의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70만 톤, 105만 톤 증가했다.

판매량은 수요산업 회복세에 따른 최대 수주 활동을 통해 전 분기 대비 113만 톤 증가한 889만 톤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올해 분기별로 보면 4분기에 판매량이 가장 많을 것"며 ”판매량은 월별 300만 톤에 진입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대해서는 “올해 1분기와 다르다”며 “이전과 달리 각국 방역이 강화됐다. 대규모 락다운(봉쇄조치)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인도 같은 경우 보복적 소비로 자동차 판매 대수 늘어나고 있다. 중국도 소비 진작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해볼 때 해외 자회사의 4분기 실적은 안정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원자재 가격도 점차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포스코는 전망했다.

포스코는 “중국에서 철강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지만 브라질에서의 철광석 공급 상황이 다소 개선되면서 4분기 철광석 가격은 3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고 말했다.

이어 “내년 철광석 가격은 상고하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상반기 톤(t)당 100달러 중반, 하반기 90달러 중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품 가격 인상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올해 8월부터 가격 인상 본격화 중이다”며 “4분기 자동차, 조선 등 장기계약에는 큰 가격 변동이 없으며, 유통 시장에선 국제 시세에 맞게 반영을 시키고 있다. 수출재는 40~50% 인상될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배당정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개선됐지만, 올해 2분기에는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연간 실적이 작년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연간 배당액은 작년 수준으로 맞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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