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모빌리티 시장, 카카오 vs SK텔레콤

입력 2020-10-1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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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빅히트 #삼성전자 #한화솔루션 #카카오 #SK텔레콤 등이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기대를 모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의 주가가 상장 이틀 째인 지난 16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전 거래일보다 22.29% 내린 20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기관이 보유한 주식이 앞으로 한 달 안에 대량으로 풀릴 예정이라 주가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앞으로 한 달 안에 의무보유 기간을 마치고 시장에 풀리는 기관투자자 보유 빅히트 주식은 총 152만7000여 주에 이른다.

이들 주식은 기관이 이번 공모에서 배정받은 총 428만2000주 중 35.68%다. 이 중 1만3000여 주는 의무보유 기간이 15일, 26만2000여 주는 1개월이다. 현재 유통 가능한 빅히트 주식이 약 670만 주임을 고려하면 이의 약 23%에 해당하는 물량이 시장에 새로 추가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빅히트 주가가 지난달 상장한 카카오게임즈처럼 수급 영향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기준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22%)를 차지했다. 화웨이(16%)와 애플(12%)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지난 4월, 삼성전자는 주요 시장인 인도와 유럽의 급격한 하락으로 화웨이에 1위 자리를 빼앗긴 바 있다.

앞서 지난 2017년 9월 이후 삼성전자는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올해 6월부터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인도는 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높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제조사들이 강세를 보이는 시장이다. 이에 삼성은 현재 인도 내 반중 정서로 인해 발생하는 기회로부터 이익을 얻기 위해 공격적인 온라인 채널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그린 뉴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미국 수소 트럭 니콜라의 사기 논란으로 한화솔루션의 주가도 발목이 잡혔지만, 한국과 미국 정부를 포함한 글로벌 뉴딜 정책 기조에 다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자 수혜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다. 바이든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태양광 인프라의 확대가 주목받고 있다. 바이든은 대선 공약으로 향후 5년간 태양광 패널 5억 개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다. 한화솔루션은 한화큐셀을 통해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세계 1위 승차 공유회사 우버와 손잡고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치열한 모빌리티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 1위 모빌리티 업체는 카카오다. 카카오는 지난 2017년, 카카오T 기반의 카카오모빌리티를 분사해 모빌리티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내비를 시작으로 카카오택시, 주차 서비스 등 T맵이 제공하는 종합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카카오 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부문에서 월평균 1000만 명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모빌리티 시장에서 자리매김했다.

최근 SKT도 모빌리티 시장에 주목하면서 뛰어들었다. 연내 '티모빌리티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 후, 내년 상반기까지 우버와 택시 호출 등의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 벤처(JC)를 출범할 계획이다. 신설 법인인 티맵모빌리티는 전 국민이 사용하는 T맵 기술과 우버의 세계적인 운영 경험을 합쳐 혁신적인 택시 호출 사업을 전개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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