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중 갈등 악화에도 미국발 훈풍에 전반적 상승

입력 2020-09-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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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증시 상승,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져 -8월 중국 공업이익 안정적 증가세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8일 종가 2만3511.62 출처 마켓워치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8일 종가 2만3511.62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8일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전날 발표된 8월 중국 공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인 것이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다만 미·중 갈등 악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중국 증시만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32% 상승한 2만3511.62로, 토픽스지수는 1.69% 오른 1661.93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닛케이225지수는 14일 이후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217.53으로 0.05% 하락한 반면,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88% 급등한 1만2462.76,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03% 높은 2만3476.05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25분 현재 0.53% 오른 2485.46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42% 상승한 3만7919.60에 거래되고 있다.

자난 주말(25일) 미국 증시는 주요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2.26%와 1.6% 급등했다.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핵심 IT 기업이 일제히 큰 폭으로 뛰었다. 애플은 3.8% 올랐고, 아마존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2.5%, 2.1%, 2.3% 오르며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중국 공업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19.1% 늘어난 6128억1000만 위안(약 105조 원)이라고 발표했다. 증가율은 7월의 19.6%보다는 작았지만,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가통계국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통제해 기업의 경영 상황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내놓으며 미·중 간 긴장 수위를 높였다. 미국 상무부는 자국 기업에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SMIC와의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를 내놨다. 미국 기업이 SMIC와 자회사에 특정 기술을 수출하려면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상무부는 SMIC에 수출된 기술이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 활동에 활용될 위험이 있다는 근거를 들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SMIC의 주가는 17.86홍콩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4% 가까이 주저앉았다.

미국의 제재는 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홀딩스에도 영향을 미쳤다. 키옥시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6일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일정을 연말이나 내년 초로 미루겠다고 발표했다. 하야사카 노부오 키옥시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지속적인 시장 변동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있는 지금 IPO를 진행하는 것이 최선의 이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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