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커밍아웃 20년, 극단적 생각도…“죽기 직전 전 연인이 살렸다”

입력 2020-09-27 15: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석천 커밍아웃 20년 (출처=홍석천SNS)
▲홍석천 커밍아웃 20년 (출처=홍석천SNS)

방송인 홍석천이 커밍아웃 후 20년 세월을 언급했다.

홍석천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00년 가을 커밍아웃하고 어느새 20년. 고생했다 석천아”라며 심경을 전했다.

앞서 홍석천은 30살 무렵이었던 2000년 가을 국내 연예인 최초로 자신이 성 소수자임을 밝혀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던 홍석천은 커밍아웃과 동시에 방송가를 떠나야 했고 방송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에 대해 홍석천은 지난 4월 한 방송을 통해 “커밍아웃으로 모든 걸 잃었다. 가족도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라며 몇 년을 버티다 참을 수 없어 죽기 위해 한강을 찾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홍석천은 “그 상황에 가족에게 전화할 수 없어 전 연인에게 전화를 했다”라며 “내 상황을 모두 알고 거칠게 욕을 하더라. 그 모습에 웃음이 났다. 그렇게 정신을 차렸다”라고 전했다.

어느덧 커밍아웃 20년을 맞이한 홍석천은 여전히 국내 유일의 성 소수자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홍석천은 “참 사연 많은 20년이었다. 우리 사회는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을까. 그동안 욕먹느라 참 고생했다 석천아. 앞으로 20년을 더 부탁해”라며 “난 아직도 살아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툭하면 하지 말라”…꽁꽁 묶인 플랫폼 산업 [역주행 코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99,000
    • -1.47%
    • 이더리움
    • 4,646,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855,000
    • -4.36%
    • 리플
    • 3,060
    • -1.7%
    • 솔라나
    • 197,800
    • -2.08%
    • 에이다
    • 637
    • -0.47%
    • 트론
    • 418
    • -2.34%
    • 스텔라루멘
    • 358
    • -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00
    • -1.32%
    • 체인링크
    • 20,520
    • -1.68%
    • 샌드박스
    • 210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