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포스코, '기업 시민' 이념으로 협력사와 동반성장 추진

입력 2020-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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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최저가 낙찰제 폐지…고객사 인재 확보에도 나서

▲포스코 협력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무수행에 필요한 실무능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 협력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무수행에 필요한 실무능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2018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을 회사 경영이념으로 정립한 이래 '기업 시민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 시민 동반성장 활동은 안전ㆍ환경 개선, 소재ㆍ부품ㆍ장비 국산화 등 산업계 난제 해결과 상생을 위해 협력기업과 함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최근에는 기업 시민 동반성장 활동을 보다 발전시킨 개념인 '체인지업 투게더(Change Up Together)'로 재정비했다.

포스코는 2018년 상생을 위해 대기업 최초로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했다. 최저가 낙찰제는 경쟁입찰로 물품을 구매할 때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낙찰 방식으로, 구매기업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입찰사는 수주물량 확보를 위해 제조원가 상승에도 저가로 써낼 수밖에 없다.

부작용을 막기 위해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사용되는 설비 및 자재 구매 시 최저가 낙찰제 입찰방식을 폐지했다. 지나치게 저가로 써낸 입찰사는 낙찰에서 제외했다.

2004년 국내 최초로 시행한 성과공유제는 대ㆍ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활동의 대표적인 우수사례이다. 외산에 의존했던 제철소의 많은 설비 및 자재를 성과공유제 과제 수행을 통해 국산화했다. 그 결과 포스코의 부품, 장비 국산화율은 90%에 달한다.

포스코는 성과공유제를 한층 더 진화시키기 위해 제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공급사에 집중돼 있던 과제 분야를 확장해 벤처기업 및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사들이 조금 더 쉽게 현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통로 역할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협력기업 우수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고졸과 전문대를 졸업한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대·중·소 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 및 '채용예정자 양성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수료생들은 포스코의 우수 협력사에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철강업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 올해 6월에는 현대제철과 손을 잡고 1000억 원 규모의 철강 상생 협력펀드를 조성했다.

철강 상생 협력펀드는 두 대기업과 거래가 있는 협력기 뿐만 아니라 미거래 중소ㆍ중견기업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당 최대 10억 원 한도로 시중대비 1.05%포인트 낮은 대출이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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