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 사임…후임에 조지은 부사장 거론

입력 2020-09-16 15: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업계 최장수 CEO, 전 직원에 전체메일 보내 사퇴 의사 밝혀

생명보험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홍봉성<사진> 라이나생명 사장이 올해 연말 임기를 마무리한 후 은퇴한다. 후임에는 조지은 부사장이 거론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홍 사장은 14일 전 직원에게 전체메일을 보내 “라이나생명 대표직에서 2020년 12월 31일자로 퇴임한다”며 “앞으로는 새로운 경영진을 위한 후견인 역할과 필요한 대외업무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고 밝혔다. 홍 사장은 메일에서 “원활한 인계를 위해 오는 10월 1일자로 조지은 부사장이 경영전반을 리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직원에게 공표한 건 홍 사장의 사임이 미국 본사에서도 결정됐다는 의미다.

홍 사장은 2010년 11월부터 라이나생명을 이끌어온 보험업계 최장수 CEO다. 1년씩 연장되는 임기를 벌써 10번이나 거쳤다. 홍 사장은 올해 들어 은퇴작업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홍 사장이 맡고 있던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지난 8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라이나생명이 2013년 5월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이 줄곧 이사장을 맡아왔다.

라이나생명은 1987년 설립된 국내 첫 외국계 생명보험사다. 모회사는 미국 포천 500대 기업에서 지난해 65위를 차지한 시그나그룹이다. 1792년 설립된 시그나그룹은 현재 건강보험 상품 판매와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를 주력 사업 분야로 두고 있다.

지난 10년간 텔레마케팅(TM) 채널에 특화한 보험사로 변모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한 라이나생명은 자산규모는 20위 수준이지만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수익률(ROE)은 각각 7.61%, 22.63%로 전 생보업계를 통틀어 압도적인 1위다. 순이익 규모도 지난 10년간 970억 원에서 지난해 3510억 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후임 사장으로 거론되는 조지은 부사장은 1975년생으로 라이나생명 COO(최고운영책임자)를 거쳐 2019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49,000
    • -2.35%
    • 이더리움
    • 4,539,000
    • -3.96%
    • 비트코인 캐시
    • 864,500
    • +0.76%
    • 리플
    • 3,044
    • -2.34%
    • 솔라나
    • 199,100
    • -4.28%
    • 에이다
    • 618
    • -5.94%
    • 트론
    • 433
    • +1.64%
    • 스텔라루멘
    • 360
    • -4.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10
    • -2.04%
    • 체인링크
    • 20,380
    • -3.87%
    • 샌드박스
    • 212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