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건설, 고성수리조선소 사업 동국제강과 맞손

입력 2020-08-31 15: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고성 수리조선소 사업 추진을 위해 동국제강 등과 손잡았다.

종합중견 건설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철강 제조기업인 동국제강과 손잡고 경남 수리조선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25일 오전 대우조선해양건설 측에 사업 참여의향서를 제출하고, 향후 수리조선소 단지 조성 공사에 필요한 철강재 자원을 공급하기로 협의했다. 향후 선박 수리를 위한 선박용 철강 부품 등의 공급에도 동국제강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성 수리조선소 사업 추진에는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먼저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수리 조선소 단지의 토목 및 건축 등의 시공을 담당하고,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테크놀로지가 IT 및 신소재 분야의 기술을 지원한다. 그레이스톤 홀딩스 등은 사업 진행 및 파이낸싱 자문 등을 맡았다.

경남 고성 수리조선소 사업은 초대형 선박 수리가 가능한 선박 수리 단지 건립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남 고성군 동해면 양촌리 산9-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총 192만492㎡(약 58만949평) 부지에 총사업비 약 6500억 원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국내에 대형 수리조선소가 부족해 2년 6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하는 대형 선박들이 주로 해외에서 수리를 해온 바 있다.

수리조선소가 완공되면 주로 해외에서 이뤄졌던 초대형 선박 수리 분야의 국내 자급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된다. 대형 드라이 도크 4가 들어서 10만 톤급 선박을 한번에 8대까지 접안해 수리할 수 있고, 최대 60만 톤급 초대형 선박도 수용이 가능해서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수리조선소 건립 이후 공동 운영권을 획득하게 돼 자연스럽게 수리조선업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회사관계자는 “수리조선소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만 6000억 원이 넘는 대형 사업”이라면서 “건립 후에도 대규모 고용창출이 가능해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90% 이상 외국에서 이뤄지는 대형선박 수리 사업을 국내로 가져올 절호의 기회”라며 “조선 산업은 물론 국가 경상수지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당사와 관계사의 역량을 집결해 반드시 성공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동국제강, 한국테크놀로지, 그레이스톤 홀딩스와 경남 고성 수리조선소 건립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99,000
    • +0.07%
    • 이더리움
    • 4,514,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708,000
    • -1.26%
    • 리플
    • 737
    • -0.54%
    • 솔라나
    • 209,500
    • +0.77%
    • 에이다
    • 688
    • +2.08%
    • 이오스
    • 1,141
    • +1.6%
    • 트론
    • 161
    • +0%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00
    • -2.07%
    • 체인링크
    • 20,330
    • +0.15%
    • 샌드박스
    • 65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