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美 코로나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차이넥스트 규제 완화로 일제히 상승

입력 2020-08-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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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혈장치료제, 안정성 확인"…"근거 없는 시장 낙관" 우려 제기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4일 종가 2만2985.51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4일 종가 2만2985.51 출처 마켓워치

24일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사용을 긴급 승인한 것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중국판 나스닥’인 차이넥스트(창업판)는 이날부터 상장 규제를 완화해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들이 모두 급등세를 나타내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의 낙관론에 근거가 없다는 우려가 제기돼 상승폭은 제한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2만2985.51로, 토픽스지수는 0.19% 오른 1607.13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4% 높은 3385.64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31% 상승한 1만2647.13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5551.58로 1.74% 급등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0.35% 상승한 2537.56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91% 높은 3만8786.8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FDA는 전날 성명을 내고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FDA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 7만 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고, 2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혈장 치료 덕분에 사망률이 35% 감소했다”며 “우리가 기다려 온 아주 대단한 날”이라고 자축했다.

중국 선전증권거래소가 2009년 출범시킨 차이넥스트는 이날부터 IPO를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로 바꿨다. 또 상장 종목에 대해 첫 5거래일 동안 주가 상·하한 제한을 없앴다.

이날 상장한 18개 종목은 모두 200억 위안(약 3조4406억 원)을 조달했다. 특히 의료장비업체 콘텍메디컬시스템즈의 주가는 장중 1000% 이상 폭등했다. 자동차 케이블 제조업체 닝보KBE일렉트리컬도 장중 740%나 급등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의 낙관론이 근거가 없다고 우려했다. 미즈호은행은 투자 전략 보고서에서 “글로벌 주식시장의 낙관론은 근거가 없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이 퍼질수록 사업과 국가 교류가 억제될 가능성이 커 경제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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