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치료, 수술만이 답일까?"

입력 2020-07-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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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듦에 따라 우리 인체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를 겪는다. 특히 인체의 대들보라고 불리는 척추의 경우 퇴행성 질환 발병률이 높은 신체 구조물로 꼽힌다. 극심한 허리 통증을 야기하는 척추관협착증이 대표적인 사례다.

권고은 본아한의원 성수점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체와 주변 근육 및 인대의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며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척추체 퇴행이 두드러지는데 척수가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뼈 내부 공간이 협소하게 변해 신경을 자극하여 다양한 증상을 초래하는 것이다. 실제로 극심한 허리 통증 및 다리 저림, 발가락 저림, 하반신 감각 저하 등이 척추관협착증의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척추관 주변 근육 및 인대 내구도가 저하되면서 척추 지지 기반이 약해지는 문제마저 일으킨다. 따라서 제대로 서 있을 수 없고 걷지도 못 하는 등 일상생활 속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된다.

여기에서 문제는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미루는 중장년층 사례가 다수라는 것이다. 치료에 대한 두려움이 커 민간요법에 의지하다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안타까운 이들이 많다. 혹시라도 큰 수술을 해야 하지 않을까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척추관협착증 초기, 중기 상태라면 한의학 침술에 의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 초기라면 척추뼈 사이 정중앙에 위치한 극간인대, 척추 각 뼈에 자리한 횡돌기 사이 인대, 척추 깊이 위치한 황인대를 정상화하는 침술로 허리 통증 및 하반신 이상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또 척추 주변 인대에 관찰되는 신경근 유착을 해소하여 만성화된 허리 통증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도침요법은 척추관협착증 발병에 따른 인대 손상 및 신경근 유착, 척추관 신경 압박 등을 개선할 수 있는 유용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도침요법은 조선시대에 종기를 치료했던 피침, 봉침을 현대화한 원리로 침 끝 모양이 미세한 칼 모양처럼 생겨 도침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끝이 칼 모양인 도침을 활용하여 굳은 인대 및 근육을 풀어 척추 병변 조직의 유착, 반흔을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절개가 필요 없는 전통 방식의 한의학적 비수술 침 치료인 만큼 외과적 수술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권고은 원장은 "도침요법은 척추관협착증 치료 후 허리 통증 재발을 경험하는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척추관 뿐 아니라 척추 주변 심부 조직 유착 및 변형이 발생할 경우 도침의 미세한 날을 이용하여 굳은 조직을 자극, 박리해 근원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침으로 칼을 대신하는 도침요법의 치료 효과가 척추관협착증 뿐 아니라 허리디스크, 손목 통증, 어깨 통증, 팔꿈치 통증 등 근골격계 이상 증세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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