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코노미’ 흐름 탄 가구업계 '방긋'

입력 2020-07-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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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ㆍ홈오피스 강세…집콕족 공략해 실적 확대 노린다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가 보편화하면서 가구업계가 올 상반기 톡톡한 효과를 누리고 있다. 가구업계는 ‘홈코노미’ 시장을 공략해 매출 확대를 노릴 계획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가 보편화하면서 가구업계가 올 상반기 톡톡한 효과를 누리고 있다. 가구업계는 ‘홈코노미’ 시장을 공략해 매출 확대를 노릴 계획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올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가 보편화하면서 가구업계가 올 상반기 톡톡한 효과를 누리고 있다. 가구업계는 ‘홈코노미’ 시장을 공략해 매출 확대를 노릴 계획이다.

홈코노미는 집을 뜻하는 영어단어 ‘홈(Home)’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집 안에서 이뤄지는 각종 경제활동을 뜻한다.

16일 일룸은 1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을 통한 매출을 파악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고 밝혔다. 온라인 가구 매출 확대는 올 초부터 이어진 흐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가구까지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기 때문이다. 인기 제품군 또한 이같은 흐름에 맞아떨어지고 있다. 일룸은 홈오피스와 홈스터디 제품군의 올해 상반기 매출도 작년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학생 가구 ‘로이’의 경우 등교가 본격 시작된 4월~6월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 급증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카페’, ‘홈시네마’ 등 개인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가구 매출도 늘었다. 일룸은 집안을 카페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는 홈카페 시리즈 ‘레마’의 상반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집콕’족이 가구를 대거 사들이면서 가구업계 실적도 성장세다. 한샘은 지난 8일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30억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3% 늘어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리모델링·부엌 부문과 인테리어 가구 부문 모두에서 20%가량 성장한 결과다.

가구업계는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이같은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향후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은 가구·인테리어 소품 등 집 꾸미기 상품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리모델링을 통한 ‘주택에 대한 질적 투자’ 수요를 늘릴 것”이라며 “현 경기 침체 상황은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써의 위치를 굳건히 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리모델링 부문에서 올해까지 대량 시공 품질 보증 체계를 갖추는 것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룸의 홈카페 시리즈 ‘레마’.  (사진제공=일룸)
▲일룸의 홈카페 시리즈 ‘레마’. (사진제공=일룸)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카페’, ‘홈시네마’ 등 개인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가구 매출도 늘었다. 일룸은 집안을 카페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는 홈카페 시리즈 ‘레마’의 상반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집콕’족이 가구를 대거 사들이면서 가구업계 실적도 성장세다. 한샘은 지난 8일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30억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3% 늘어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리모델링·부엌 부문과 인테리어 가구 부문 모두에서 20%가량 성장한 결과다.

가구업계는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이같은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향후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은 가구·인테리어 소품 등 집 꾸미기 상품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리모델링을 통한 ‘주택에 대한 질적 투자’ 수요를 늘릴 것”이라며 “현 경기 침체 상황은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써의 위치를 굳건히 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리모델링 부문에서 올해까지 대량 시공 품질 보증 체계를 갖추는 것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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