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손흥민 2경기 연속골' 토트넘, 뉴캐슬에 3-1 완승…리그 7위로 '껑충'

손흥민,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달성

(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토트넘 홋스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12일 아스날전에 이은 손흥민의 2경기 연속골이자,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30) 기록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과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뉴캐슬을 3-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7위로 뛰어오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프리미어리그 1~4위에게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5~7위에게는 'UEFA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현재 토트넘은 15승 10무 11패(승점 55)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리그 4위 레스터 시티(17승 8무 10패·승점 59)와 승점차가 4점에 불과하다. 시즌 남은 경기가 팀당 2~3경기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느껴질 수 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역시 여전히 포기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27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지오반니 로셀소의 패스를 이어받아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대 구석에 밀어넣었다.

손흥민의 리그 11호 골이자, 시즌 18호 골이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18골에 도움 12개를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30' 고지를 밟았다. 이는 손흥민이 유럽 진출 이후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전반전을 손흥민의 선취골로 토트넘이 앞서 갔지만, 후반 11분 뉴캐슬의 동점골이 터졌다. 뉴캐슬은 맷 리치가 왼쪽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뚫었다.

이날 경기의 해결사 역할은 해리 케인이 맡았다. 케인은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5분에는 에릭 라멜라가 슈팅한 공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또다시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은 이날 연속골로 개인 통산 200호, 201호 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