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노우지독(老牛舐犢)/딘트족

입력 2020-07-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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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효종(孝宗) 명언

“금이나 옥, 비단과 같은 보물 대신 우리나라의 포로를 돌려주시오.”

조선의 17대 임금. 인조(仁祖)의 차남.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昭顯世子)와 청나라에서 8년간 인질 생활을 한 그에게 청이 금은보화를 보내자 한 말. 즉위 후 은밀히 북벌계획을 수립해 군제 개편, 군사훈련 등에 힘썼으나 북벌의 기회를 얻지 못했고, 상평통보(常平通寶)를 화폐로 유통시키는 등 경제시책에 업적을 남겼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619~1659.

☆ 고사성어 / 노우지독(老牛舐犢)

늙은 소가 송아지를 핥는다는 뜻.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이르는 말. 후한서(後漢書) 열전(列傳)이 원전. 양수(楊修)는 위(魏)나라의 조조(曹操) 휘하에서 주부(主簿)를 지냈다. 촉한(蜀漢)의 유비(劉備)와 한중(漢中)을 놓고 벌인 전쟁에서 조조가 암호를 계륵(鷄肋)이라 하자, 양수는 조조의 속마음을 알아차리고 철수 준비를 했다가 처형됐다. 양수의 아버지 양표(楊彪)에게 조조가 “왜 그리 모습이 파리하고 해쓱하냐?”고 묻자 “아들이 죽고 나니 늙은 어미 소가 어린 송아지를 핥아주는 마음처럼 어버이로서 자식에 대한 사랑을 지닌 슬픔에 해쓱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조조는 양수를 죽인 것을 후회했다고 전해진다.

☆ 시사상식 / 딘트(dint)족

‘double income’과 ‘no time’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합성어. 맞벌이로 가계의 수입은 비교적 넉넉한 편이지만, 바쁜 업무 때문에 정작 돈을 쓸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 말.

☆ 신조어 / 이태백·이구백

20대 태반 또는 90%가 백수라는 뜻이다.

☆ 유머 / 되로 주고 말로 받을 때

말썽만 피우는 아들이 또 사고를 쳤다. 화가 난 남편이 아내에게 “애가 왜 저 모양이야?”라고 하자 아내가 더 화를 내며 한 말.

“1분도 안 걸려 만든 놈이 뭔들 제대로 하겠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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