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척추관협착증, 골든타임 지키면 수술없이 통증 잡을 수 있다.

입력 2020-06-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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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새움병원 척추클리닉 원장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 척추는 신체의 전반을 지지하고 척수를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이 있다.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마비증상과 같은 심각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평소에 유의해야 한다. 척추통증은 퇴행성 질환뿐만 아니라 잘못된 자세, 스포츠 부상, 비만 등으로도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나 고령의 어르신들은 단순히 허리가 아프다고 무조건 허리디스크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부근의 통증과 다리 저림이라는 비슷한 특징으로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달리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발생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또는 신경통로인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의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탄력적인 추간 조직을 추간판(디스크)이라 하는데, 이 추간판(디스크)은 내부는 부드러운 수핵, 겉은 단단한 섬유륜으로 싸여 있다.

이 수핵과 섬유륜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면서 인대와 관절에 변성으로 척수와 신경근을 눌러 혈류장애를 일으켜 통증이 발생한다.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은 엉치,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지며 오래 걷기 힘들며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질환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를 시행하여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협착증이 심해 약물이나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비수술치료를 하기 힘든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해당 수술은 크게 두 가지로 감압술과 고정술이 있으며, 협착증 정도와 뼈의 비후, 허리관절의 불안정성 여부에 따라 치료 가능하다. 척추관협착증이 오래 방치될 경우 신경의 압박이 점점 더 심해져 하지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병변이 악화되기 전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관협착증은 초기에 약물이나 주사 치료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척추통증의 골든타임을 잘 지키면 수술 없이 비교적 쉽게 통증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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