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채 투자심리 위축, 외면하는 기관들

입력 2020-06-1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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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상반기 건설채 유효경쟁률 및 발행금리 현황
 (자료 미래에셋대우)
▲20년 상반기 건설채 유효경쟁률 및 발행금리 현황 (자료 미래에셋대우)
건설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났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건설업체에 대한 기관의 수요예측 참여율이 전년 대비 크게 낮아졌다.

2019년 7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약 3배에 달하던 유효경쟁률이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됐던 지난 5~6월에는 약 1.7배로 하락했다.

결정금리는 투자자들의 참여가 줄어들면서 이전 대비 높게 형성됐다.

산업은행의 참여로 언더 발행한 한양과 우량등급의 대림산업을 제외하면 20년 5~6월에는 개별민평 대비 결정금리가 약 +78bp로 높게 책정됐다. 2019년과 2020년에 수요예측을 진행한 A등급의 한화건설, GS건설은 결정금리가 전년 대비 각각 58bp, 100bp 더 높게 측정됐다. AA등급의 대림산업은 정부의 대응책에 힘입어 각 트랜치 별로 11bp, 6bp 소폭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지나친 우려라는 지적이 나온다.

2010년 이후 건설사 어닝쇼크의 주범이었던 해외공사의 손실위험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2014년 이전에 공격적으로 수주했던 해외공사의 수주잔고가 주요 건설사 기준으로 볼 때 3조원을 기록해 14년 당시 89조원에 비해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공사진행률도 14년 당시 44%에서 98%로 높아졌다는 것은 이미 준공이 완료됐거나 막바지에 다다른 사업장이 많아 추가 손실위험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주요 건설사의 미청구공사 규모는 2014년 당시 14조4000억 원에서 현재 7조 7000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매출액 대비 미청구공사 비중도 동 기간 21%에서 12%로 하락해 손실완충력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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