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고강도 에너지정책 추진

입력 2008-10-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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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근간이 되는 에너지이용 효율 향상을 위한 고강도 에너지 정책을 추진한다.

에관공은 22일 '에너지효율화 핵심 12대 과제 추진계획'을 마련,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한 에너지효율화 핵심 12대 과제는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에너지효율관리 정책의 확대 및 신규과제 추진 등 저효율 제품 퇴출을 목표로 한 각종 중장기 대책을 함께 담고 있다. 성공적으로 시행될 경우 연간 약 1조6000억원의 에너지절약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에관공측은 기대했다.

우선 최저효율기준 향상을 통해 시장에서 저효율 제품을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과제가 추진된다.

올해 7월부터 삼상유도전동기 및 공기청정기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최저효율기준 적용을 2009년에는 어댑터·충전기, 전기냉난방기, 2010년에는 상업용냉장고 등으로 2013년까지 지속적으로 그 대상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가정용 가스보일러의 효율 기준을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해 효율이 높은 콘덴싱 가스보일러의 보급률을 높이고, 건물 에너지절약을 위한 핵심설비로 손꼽히는 창호에 대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적용키로 했다.

대표적 저효율 조명기기인 백열전구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소비효율등급기준을 상향 조정해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퇴출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차세대 고효율 조명기기로 대두되는 LED 조명기기를 보급 확대하기 위해 시범보급 및 설치장려금 지원 사업을 확대시켜 나가고, 냉장고·에어컨·세탁기·삼상유도전동기를 대상으로 최고 수준의 목표효율기준을 제시하는 가전기기 탑러너(Top Runner)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TV 1품목에 대해서 시행되고 있는 대기전력 저감기준 미달제품에 대한 경고라벨 표시 의무화 제도를 내년 7월부터는 컴퓨터, 전자레인지 등 6개 품목으로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대상 품목 확대를 통해 가전기기의 대기전력 낭비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에 부착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시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을 내년 7월부터는 17개 가전기기에도 적용할 계획이며, 에너지절약 국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참여의 활성화, 집단에너지 공급지역에 대한 열병합발전 보급 확대도 함께 추진된다.

에관공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에너지 효율이 낮은 제품을 정책적으로 규제하고 시장에서 퇴출하려는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을 담은 것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업체간 무한 경쟁을 야기시켜, 가장 효과적이고 근본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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