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초고층 콘크리트 기술 국산화 성공

입력 2008-10-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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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국내에서도 100층 이상 초고층에 국내 콘크리트 기술이 선보일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레미콘 6개사(강원, 렉스콘, 삼표, 쌍용양회, 아주산업, 유진기업)와 공동으로 연구개발과 실내 실험을 거쳐 초고층 매스콘크리트 현장 목-업(Mock-Up)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현재 설계 단계에 있는 인천타워(151층)는 물론 해운대관광리조트(117층) 등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에 실제로 적용되는 콘크리트 기술을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화 할 수 길을 열게 됐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100층 이상 건물이 없었기 때문에 63빌딩 급 규모의 건물 건립에 사용했던 콘크리트 시공 방식으로는 더 이상 100층 이상에 적용할 수가 없다.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 초고층팀과 기술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초고층 기초용 매스콘크리트 기술은, 기존의 방식과 달리 수화열 저감을 위한 특별한 장치 없이 시공이 가능하며 유동성을 높여 현장에서 시공하기 쉽도록 설계됐다.

또한 재료생산비를 대폭 낮춰 현재 상태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현장에 즉시 공급 가능해 인천타워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실용화 실험을 완료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콘크리트 분야에 있어 초고강도 콘크리트, 초저발열 콘크리트에 이어 이번에 초고층 기초용 매스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세계적 기술을 차례로 보유하게 되었다.

현대건설 정수현 건축사업본부장은 “현대건설의 이러한 기술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적용되고 있는 초고층 프로젝트에도 사용해 우리 기술이 세계에 전파되는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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