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쾌독파차(快犢破車)/디프 웹

입력 2020-06-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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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로베르트 슈만 명언

“열정 없이는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무리한 연습으로 손가락을 다쳐 피아니스트로서의 장래를 단념한 그는 창작에 전력을 기울였다. 스승 비크의 반대로 재판을 벌여 그의 딸과 결혼한 후 정신병 재발로 라인 강에 투신해 몸이 나빠져 생을 마쳤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10~1856.

☆ 고사성어 / 쾌독파차(快犢破車)

‘성질이 쾌활한 송아지가 수레를 부순다’는 말. 자라서는 호쾌한 소가 된다는 뜻으로, 어릴 때 성품이나 소행만으로는 장래성을 속단할 수 없다는 뜻이다. 진서(晉書) 석계룡(石季龍) 재기(載記)가 원전. 석계룡이 어려서 사냥을 좋아하고 활쏘기를 즐겨 사람을 쏘는 일이 잦았다. “장쾌한 소는 송아지 시절에 수레를 부술 수가 있는 법이니 마땅히 잠시 참아야 한다[快牛爲犢子時 多能破車 汝當小忍之]”고 해 모두들 납득했다. 훗날 무장이 된 그의 노력으로 후조(後趙)가 화북(華北)을 통일할 수 있었다.

☆ 시사상식 / 디프 웹(deep web)

일반적인 검색 엔진으로는 접근하기 힘든 웹페이지를 말한다. 존재는 하지만 보이지는 않는다 하여 심층 웹(深層 web), 보이지 않는 웹(invisible web)이라고도 한다. 국가가 관리하는 정보원의 기록이나 유료 DB 사이트의 정보, 연구비밀 자료 등을 취급하는 페이지가 이에 해당한다.

☆ 우리말 유래 / 지아비와 지어미

훈민정음 창제 당시 ‘집’의 소유격 형 두 가지. ‘집아비, 집어미’가 ‘짓아비, 짓어미’로 되었다가 19세기말에 이렇게 바뀌었다.

☆ 유머 / 달라진 세상

버스 타려고 지갑을 꺼내보니 땡전 한 푼도 없자 아가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아가씨가 “시간 있어요?”라고 물었다. 남자는 좋아서 “네!” 하고 아주 행복하게 대답을 했는데, 이어지는 아가씨의 대꾸. “그럼 걸어가세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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