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이어 서강대도 '온라인 중간고사' 부정행위 적발…교수 "참담한 심정"

입력 2020-06-02 20: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강대 수학과 한 강의서 일부 학생 답안 내용 공유

▲서강대학교 정문  (연합뉴스)
▲서강대학교 정문 (연합뉴스)

서강대학교 수학과의 한 강의에서도 일부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2일 서강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진행된 온라인 중간고사에서 일부 학생들이 모여 답안 내용을 공유하며 시험을 봤다는 주장이 나왔다.

담당 교수는 사실관계를 파악해 부정행위가 벌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학과장과 논의해 해당 과목의 중간고사 성적을 무효로 처리하고, 기말고사만으로 성적을 평가하기로 했다.

해당 교수는 공지사항을 통해 "열심히 문제 풀어주신 학생들에게 미안함을 전한다"며 "대면 강의에 비해 떨어지지 않게 온라인 수업을 하고 싶어 시험을 봤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총학생회도 이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해당 부정행위, 시험방식 등과 관련해 학교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며 "대책 마련에 관한 논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서강대는 3일 코로나19 대책위원회를 열어 부정행위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앞서 인하대학교에서도 3월 12일과 22일, 4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의학과 2개 과목 단원평가에서도 집단 부정행위가 벌어진 바 있다.

학교 측은 해당 학과 1, 2학년 학생 총 109명 중 83%인 91명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

인하대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부정행위에 가담한 학생 전원을 0점 처리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418,000
    • +2.66%
    • 이더리움
    • 4,509,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713,000
    • +3.11%
    • 리플
    • 739
    • +0.82%
    • 솔라나
    • 206,400
    • +3.46%
    • 에이다
    • 670
    • +1.21%
    • 이오스
    • 1,112
    • +1.37%
    • 트론
    • 161
    • -2.42%
    • 스텔라루멘
    • 162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550
    • +1.44%
    • 체인링크
    • 20,150
    • +2.6%
    • 샌드박스
    • 646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