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내 주식시장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0여개의 상한가중에서 4개사가 상한가 내지는 상한가 근방에서 거래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주가 하락폭이 커 유상증자 발행 주식의 액면가까지 떨어지다 보니 기대감에 의해 매수세가 붙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4개사의 공통된 점은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는 기업들이다.
삼협글로벌(014420)은 금일 유상권리락이 이뤄진데 이어 21 유상증자 기준일이다. 150억 규모로 30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주주배정 후 실권주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가 이뤄진다.
휴람알앤씨(046940)는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265억원 규모 5400만주를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 공모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다.
청호전자통신(012410) 역시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246억원 규모로 4000만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상한가를 기록하다 1시 현재 75원(12.70%)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앤텍(047450)은 259억원 규모 3300만주를 일반공모 유상증자 하며, 660원에 1차 유상증자 발행가약이 정해진 상태이다. 청약일은 24일.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전체가 폭락하면서 해당 종목들 대부분 액면가까지 떨어지다 보니 유증을 앞두고 회사측에서 주가관리에 나서지 않겠냐는 일종의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상한가에 들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