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0일 KT에 대해 장단기 투자 매력을 모두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29일 열릴 신임 CEO 투자가 미팅 결과가 주목된다는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29일 구현모 신임 CEO가 열 투자가 간담회에 대해 “아마도 향후 경영 전략 및 주주이익 환원정책이 언급될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구체적으로 인건비에 대한 억제, 마케팅비용 증가 최소화, 기존 사업의 ARPU 성장을 통한 매출액 성장, 올해 최소 전년 수준의 배당금 지급 및 향후 실적 향상을 통한 배당금 증액 노력 등을 피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퇴직 직원보다 훨씬 적은 신규 직원 채용이 예상되고, 배당 확대 정책이 펼쳐질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비용 통제로 인해 장기 이익 증가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한 트래픽 급증으로 요금제 업셀링 증가, 다운셀링 감소가 본격화되고 있어 장기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라며 “기대배당수익률 및 실질 자산가치로 볼 때 절대 매수 권역에 위치해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말 이후까지 내다본 투자는 향후 실적 흐름을 감안할 때 말할 것도 없거니와 CEO 투자가 미팅에서 투자가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주주친화정책이 다수 발표될 것으로 보여 단기 투자 매력도 역시 높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