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유가 급등’ 증시에 긍정적…반도체ㆍ5G 중소형주 ‘주목’”

입력 2020-05-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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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5-15 08:36)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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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급등과 미 증시의 반도체 업종 강세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경기회복 지연과 미ㆍ중 무역 마찰 확대 등이 시장 발목을 잡지만 긍정적인 요인에 집중하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주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전문가는 반도체 관련 중소형 종목들과 5G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때라고 조언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 MSCI 한국지수 ETF는 0.77%, MSCI 신흥지수 ETF는 0.38% 상승했다.

전일 한국 증시는 미국 경기 회복 지연 및 미ㆍ중 무역 마찰 등의 여파로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의 매물이 지속되는 등 수급적인 부분 또한 부담이었다. 그런 가운데 오늘 미 증시가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금융주가 반등을 하며 장 초반 하락을 뒤로하고 반등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이다. 반면, 미국의 고용 불안으로 인한 경기회복 지연과 미ㆍ중 무역마찰 확대 우려는 여전히 시장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뉴욕주 주지사가 단계적 경제 재개를 확대한다고 발표하며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한 점,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을 감안 투자심리는 우호적이다. 여기에 애플이 가상현실(VR) 기업 인수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관련 종목은 물론 반도체 업종(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81%)이 강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혼재되어 있지만, 긍정적인 요인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 = 내주 코스피 구간은 1880~1960선이 예상된다. 상승 요인으로는 매크로 지표 악화 고점 통과 조짐과 연준 유동성 공급 지속이 있다. 하락 요인에는 미중 마찰 가능성 및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

미중 갈등은 수면 아래에서 여전한 위협으로 존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를 언급하기도 했으나 중국 주식 투자 제한 등 상징적 조치로 압박 중이다. 미중 마찰 가능성 위험자산 가격 반등에도 신흥국 통화가치 개선을 더디게 만드는 요소다. 중국 정책 당국은 양회(정협, 전인대)에서 성장률 목표치를 생략할 가능성이 크고, 재정정책 위주의 부양 강조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양회에서 미국과 1단계 무역협정에 포함한 지적재산권 강화를 구체화할 경우 미국에 성의 표시로 읽힐 수 있어 마찰이 한차례 완화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월 첫째 주를 기점으로 5주 연속 감소 중이다. 뉴욕 연준에서 발표하는 주간경제활동지수(WEI)는 향후 1년간 미국 경제 성장률을 -12%로 전망하고 있으나 지수 하락 속도는 줄어드는 중이다.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4월 실업률 급등에도 예상치 하회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던 바 있다. 주식시장 낙관론은 미중 마찰 우려와 파월 의장의 부정적 경기 전망으로 위축됐으나, 매크로 지표 악화 고점 통과 조짐을 확인할 경우 완만한 회복이 기대된다. 실물 지표보다 심리 지표가 다수 예정된 한 주다. 전월 뉴욕 연준 제조업 지수와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는 각각 -78.2포인트, -56.6포인트로 기록적 하락세다. 부진한 심리 지표를 이어가겠으나 전월 낙폭을 고려하면 개선 기대 가능하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를 상회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에 직면했다. 대형주 기업이익과 밀접한 수출 증가율은 예상치를 하회한다. 코스피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더 커질 수 있어 상승 레벨을 제한할 전망이다. 코스피 대형주는 코로나19 회복 국면에서 중소형주 대비 상대 수익률이 하락 중이다. 수출 부진과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출 때문이다. 3월과 4월 외국인 자금 이탈을 주도한 주체는 미국과 유럽계로 패시브 비중이 높다. 패시브 자금 유출입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신흥국 통화 가치다. 미국 경기 불안 및 미중 마찰 가능성은 신흥국 통화가치 상승을 제한한다. 신흥국 패시브 자금 추가 이탈 가능성에 따라 당분간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유리한 수급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 코스닥은 코스피 대시 상대 수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중소형주는 재료에 따라 업종별로 순환매가 진행 중이다. 코스닥150지수는 코스닥 대비 저평가 국면을 탈피했으나 여전히 가격 매력을 갖고 있다. 코스닥150 지수 내 정책 효과 과점에서 주목을 기대할 수 있는 반도체 관련 중소형 종목들과 5G 관련 종목에 먼저 관심 가져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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