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먼 前 위워크 CEO, 日 소프트뱅크 제소

입력 2020-05-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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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뉴먼 전 위워크 CEO. AP뉴시스
▲애덤 뉴먼 전 위워크 CEO. AP뉴시스
미국 사무실 공유 서비스업체 위워크의 설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애덤 뉴먼이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을 제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먼은 소프트뱅크가 위워크 주식 30억 달러어치를 공개매입(TOB)하기로 하고선 상황이 나빠지자 이를 철회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이날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건에 대해선 이미 위워크 이사 2명이 4월에 소프트뱅크를 제소했는데, 뉴먼이 새로 가세한 것이다.

뉴먼은 소장에서 “재무 상황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소프트뱅크와 비전펀드가 TOB 계약을 철회한 건 법적으로 불완전한 구실”이라고 주장했다.

소프트뱅크의 수석 부사장이자 최고법률책임자(CLO)를 맡고 있는 로버트 타운센드는 뉴먼의 제소에 대해 “단호하게 방어할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타운센드는 “뉴먼이 서명한 계약 조건에 따르면 뉴먼에 대해 소프트뱅크가 TOB를 완료할 의무는 없다. 뉴먼은 (주식 매입의) 가장 큰 수혜자로, 10억 달러 어치의 주식을 팔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2019년 10월에 위워크 구제에 나선 소프트뱅크는 당초 위워크의 기존 주주들로부터 30억 달러 어치의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미국 증시의 급락 등으로 인해 환경이 변화하자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며 매입 계획을 철회했다.

위워크는 세계 각지에서의 이동 제한 여파로 공유 사무실 수요가 급감, 임대 계약 재검토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소송 문제가 장기화해 경영 혼란이 계속되면 소프트뱅크가 추진하는 경영 정상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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