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경제 일정] 소비자물가 1%대 상승률 4개월째 이어갈까

입력 2020-05-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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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자 6주 동안 3000만 명…4월 실업률 16% 수준 전망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이번 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소비자물가와 국세 징수에 미친 영향, 그리고 지난해 가계의 소비지출과 적자 규모가 관심이다.

통계청은 4일(월)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3월 소비자물가는 3개월 연속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집 안 생활이 늘어나면서 가정 내 식재료 수요가 늘어 달걀 가격이 20.3%, 돼지고기는 9.9%,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은 각각 6.7%, 7.3% 올랐고, 가공식품 가격도 1.7% 상승했다. 반면, 외출을 자제하면서 외식물가는 가격 상승 요인이 많은 연초인 데도 0.9% 상승에 그쳤고, 호텔숙박료(-5.2%)와 콘도이용료(-3.1%)는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목) 1분기 국세 수입 규모를 담은 월간 재정동향 5월호를 발간한다. 1∼2월 국세 수입은 46조8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4000억 원이 덜 걷혔다. 정부의 실제 재정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2월 기준으로 집계 시작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같은 날 2019년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에는 월평균 소득 100만 원 미만인 소득 최하위 가구가 월평균 110만 원을 지출해 적자 살림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 하위 20% 가구는 116만 원, 상위 20% 가구는 428만 원을 벌어 소비 양극화가 여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한은의 4월 말 외환보유액과 3월 국제수지(잠정) 집계도 7일 발표된다. 앞서 발표된 통관기준 3월 무역수지는 50억4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3월까지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충격이 제한적이어서 경상수지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이벤트로는 8일(금·현지시간) 나오는 미국의 4월 비농업고용보고서가 주목된다.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70만1000명이 줄면서 2010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신규 고용 감소세를 보였고, 실업률도 4.4%로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집계에 따르면 4월 실업률은 16.1%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193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자리는 2200만 개 줄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기관은 실업률이 향후 두 달 안에 대공황 때 이상인 24% 부근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주 단위로 발표되는 실업수당 신규 청구 건수는 3월 셋째 주부터 폭증해 지난주까지 6주 동안 3000만 건에 달했다.

정리=홍석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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