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파생상품거래 전년비 57%↑…개인 비중이 68%

입력 2020-04-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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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의 해외파생상품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증시, 원유 등 기초자산이 되는 상품의 가격 변동성이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의 해외파생상품 거래량은 4206만 계약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9%, 전 분기보다는 82.8% 증가한 것이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791만 계약에서 올해 1월 986만 계약, 2월 1139만 계약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 2081만계약으로 급증했다. 지난달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0.8% 늘었다.

1분기 국내 투자자의 해외파생상품 거래 중 선물 거래량은 3686만 계약으로 87.6%를 차지했다. 옵션은 521만 계약으로 12.4%였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 투자자 거래량이 2866만 계약으로 전체의 68.1%에 달했고 증권사 18.4%(774만 계약), 은행, 선물회사, 자산운용사 등은 1% 수준이다. 그 외 기타법인이 389만 계약으로 9.3%를 차지했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올해 1분기 거래량 증가 폭이 전체 평균보다 훨씬 컸다.

올해 1분기 개인 투자자 거래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95.8% 증가했고 전 분기보다는 99.1%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 거래량이 전체 해외파생상품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54.6%에서 올해 1분기 68.1%로 13.5%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거래 급증은 코로나19 사태로 귀금속, 금리, 원유, 주가지수, 채권, 환율 등의 기초자산 가격이 급등락하며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뉴욕증시의 경우 지난 2월 초 29000선을 웃돌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하락세가 이어지며 3월 18일 20000선이 붕괴했다가 이후 일부 회복해 3월 말 22000선에 다시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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