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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락주 짚어보기] 코로나19 치료 기대감…진원생명과학ㆍ녹십자랩셀ㆍ에스맥 등 ‘上’

입력 2020-04-07 16:30

▲7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7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7일 국내 증시는 1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맥은 전 거래일보다 29.67% 상승한 15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세는 에스맥의 자회사 다이노나가 혈장치료와 관련된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기술을 보유한 점이 알려지며, 혈장치료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브란스병원 최준용ㆍ김신영 교수팀은 코로나19 감염으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동반한 중증 폐렴이 생긴 환자 2명에게 혈장 치료를 한 결과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이날 밝혔다. 혈장 치료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항체가 담긴 혈장을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중증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녹십자랩셀도 이날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녹십자그룹의 백신 수출 성장과 코로나19 관련 연구 개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가 백신 수출 성장과 연결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2분기 헌터라제(헌터증후군) 중국 허가가 기대된다며 헌터라제 중국 가치 2228억 원을 새로 반영하는 등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올렸다.

또 구 연구원은 녹십자와 연결자회사 등이 코로나19 관련 4건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혈장 치료제 'GC5131A', 항체 치료제 'MG1133A', 서브유닛 백신 'MG3105A', 녹십자랩셀이 개발하는 NK세포치료제 등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GC5131A의 경우 빠르면 올 하반기 국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자회사 VGXI의 코로나19 백신 출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VGXI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900만 달러를 지원받아 미국의 이노비오가 추진하는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생산을 담당하기로 했었다. 이노비오는 VGXI가 생산하는 임상시험용 코로나19 백신으로 미국에서 임상 연구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한국은행이 내년에 디지털화폐 발행과 관련 파일럿 테스트(시범 운영)를 한다는 소식에 청호컴넷과 케이씨티가 상한가를 쳤다.

앞서 전날 한은은 “가까운 시일 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필요성은 크지 않으나 대내외 여건이 크게 바뀔 경우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기술적 연구, 법률적 필요사항도 검토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그동안 디지털화폐와 거리를 둬왔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디지털화폐 발행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하자 한은 역시 박자를 맞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신풍제약우, 제일파마홀딩스, 와이오엠, 한국유니온제약, 이노와이즈, 알파홀딩스, 서진오토모티브, 레몬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신일제약(-12.81%), 씨티씨바이오(-12.78%), 대한뉴팜(-12.07%), 알리코제약(-11.60%), 멕아이씨에스(-11.21%), 휴마시스(-10.45%)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이 종목들은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들로 이날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대거 출회하며 급락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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