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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현장] 종로구 학부모 이낙연에 “청소년 위한 복지시설 부족해…개학연기 이해해”

입력 2020-04-04 19:28

이낙연, 코로나19 불안 달래기 행보…종로 중고교 학부모 비공개 간담회 가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 한 카페에서 비공개 일정으로 종로구 소재의 중고교 학부모회를 만나고 있다. (유혜림 기자 wiseforest@)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 한 카페에서 비공개 일정으로 종로구 소재의 중고교 학부모회를 만나고 있다. (유혜림 기자 wiseforest@)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선거 유세에서 비공개 일정으로 종로구 소재의 중고교 학부모회를 만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개학이 연기된 가운데 종로구 학부모 유권자를 만나 고충을 듣고 불안감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첫 주말 선거 유세 활동인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명륜동 한 카페에서 이들 학부모를 만났다.

간담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종로구 소재의 중ㆍ고등학교 학부모회가 간담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로 개학 연기가 이어지자 불안한 학부모의 고충을 듣고 향후 백신 전망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현장에선 코로나 백신 치료 전망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며 "우리나라 국내 기업이 올 하반기 내 백신 개발을 앞두고 있다니 어느 정도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학부모들이 사이에서도 우려가 커지니깐 이런 간담회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는 완화될 때까지 순리대로 개학을 기다릴 것"이라고 답했다.

종로구민인 고3 수험생 학부형은 "우리 아이는 고3 수험생인 만큼 불안감도 크다"며 "개학 연기 말고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지 않겠냐. 불가피한 조치라고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으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종로구 국회의원 출마 후보를 향해 교육 환경 개선 당부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한 종로구 학부형은 "종로구는 노년층의 비율이 높은 구"라며 "우리 아이들을 위한 복지 시설 기반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청에 요청해도 땅값이 비싸다 보니 새로운 시설을 짓고 운영하기 부담스러운 분위기인 것 같다"며 "종로구 출마 후보는 청소년들도 뛰어놀 수 있는 시설과 교육 환경에도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4일 서울열린데이터센터 서울시 주민등록인구 구별 통계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종로구는 서울 25개 지역구 중에서 중구 다음 두 번째로 0~19세 인구수가 적은 곳이다. 전체 종로구민 16만2860명 중 20세 미만은 2만1477명으로 13.2% 수준에 그친다.

전체 인구수 대비 비율도 25개 중 하위 21번째에 속한다. 종로구 학부형 주민들은 "청소년 수가 적다보니 관련 시설 유치도 타 지역구와 배정 순위에서 소외되기 쉽다"며 시설 수 자체가 적다고 입을 모으면서 종로구 후보자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오전 종로구 명륜동 선거 유세 현장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이 위원장은 "오늘 오전 명륜동 새마을금고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나라 기업이 올해 하반기 내로 치료제를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치료제를 세계에서 가장 빨리 개발하는 회사가 GC녹십자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GC녹십자는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때 백신과 치료제로 세계적 기업으로 떠오른 회사인데, 올 하반기 이전 코로나19 치료제가 상용화될 것이라고 했다"고 부연혔다.

그러면서 "제약회사 책임자가 자신감이 없으면 하기 어려운 말"이라며 치료제 개발이 순항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소상공인 경제 타격, 개인화된 일상 등 위축된 사회 현상을 설명하면서 함께 극복할 것을 독려했다.

이 위원장은 일정 목적에 관한 취재진에 질문에 "향후 코로나19 예상 전망 등 학부모 측에 전달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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