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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현장] [종합] 주말 첫 선거운동…이낙연 “황 대표, 미워하지 않겠다” vs 황교안 “문 정권, 고칠 기미 안 보여”

입력 2020-04-04 17:37

이낙연 "코로나 전쟁 승리 확신…위대한 국민 덕" vs 황교안 "공수처법 폐지해야…친문세력 검찰 수사 피하는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에서 각각 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유혜림 기자 wiseforest@, 김하늬 기자 honey@)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에서 각각 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유혜림 기자 wiseforest@, 김하늬 기자 honey@)

여야는 4ㆍ15 총선 주말 첫 공식 선거운동 날인 4일 선거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거리유세에 나섰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경쟁자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게 '협력'의 메시지를 보냈다. 반면 황 대표는 현 정권이 "총체적 난국"이라며 총선에서 '정권 심판'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이 위원장이 이날 명륜동에서 황 대표에 대해 "저부터 황 대표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미워하지 않겠다"며 현장에서 협력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위원장은 "혹시 제 마음속에 (황 대표를) 미워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나온다면 입을 꾹 다물고 반드시 참겠다"면서 "(황 대표 지지자들도) 저 이낙연을 미워하지 말아 달라"로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위원장의 발언은 코로나19로 국민의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여야가 대치가 아닌 협력으로 대안을 마련하자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는 "코로나19라는 전염병과 그 전염병으로 생긴 경제적 위축 및 사회적 상처라는 두 개의 전쟁을 동시에 치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의 계곡은 아직도 우리 앞에 입을 크게 벌리고 있다. 이 계곡을 건너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그는 "위대한 국민을 믿고 우리 앞에 놓인 위기의 강, 고통의 계곡을 국민 어떤 분도 낙오하지 않고 건널 수 있도록 모두 손을 잡아야 한다"며 "서로 이해하고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유세 현장에서 지역구 공약으로 △세계적 공연ㆍ예술 공간의 대학로(예술 산업 및 창업 지원) △공연ㆍ예술ㆍ문화의 낙산공원 개발 △백동마을 주차난 해소 △이화동 교통 문제 해소 △돈화문로 궁중문화 갤러리 등 공간 조성 △낙원상가와 청년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그는 "청춘 시절부터 간직한 꿈과 좌절 그리고 경험의 지혜를 모두 종로에 쏟아붓겠다"며 종로구의 발전을 약속했다.

유세 현장에는 일본 기자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 일본 기자가 '한국이 중국인 입국 금지를 하지 않으면서 중국에 관대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묻자 이 위원장은 "사실에 대한 오해가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사태 초기에 중국 후베이 성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했다. 오직 후베이 성에 대해서만 취한 강력한 조치"라고 답변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에서 각각 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유혜림 기자 wiseforest@, 김하늬 기자 honey@)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에서 각각 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유혜림 기자 wiseforest@, 김하늬 기자 honey@)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접전지'로 꼽히는 가회동과 삼청동에서 거리 유세를 했다. 황 대표는 재동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IMF와 금융위기는 잠시였으나 현 정권 2년째 고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멀쩡하게 잘 살던 이 나라가 불과 2~3년 만에 망해버렸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황 대표는 “경제가 무너지는데, 경제가 잘되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면서 “우리 안보가 위기 중의 위기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있는데 이 정부가 한마디라도 한 것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를 국민이 지켜야 하는 나라는 비정상이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도대체 누가 책임지나. 정부를 믿을 수 있는가”라며 지난해 본회의를 통과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폐지를 주장했다. 황 대표는 “우리나라 수사권으로 나라가 어지러운가. 왜 공수처를 설치했는가”라며 “다른 나쁜 의도가 있겠죠”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 정권을 망하게 만드는 수사를 하는 검찰을, 윤석열, 이런 거 하려고(손 보려고) 공수처법을 만들려고 하는 거다”라며 “공수처법으로 (검찰 아닌) 다른 수사기관이 수사하는 것, 공수처를 만들면 (또 다른) 공수처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친문 세력들을 검찰 수사 한다고 하면 그 사건을 뺏어오겠단 것 아니냐”며 “제가 법을 30년 했는데 이런 것은 민주주의에 없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와 안전에 위협받고 있으나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전부터 경제가 어려웠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섞이니 더 힘들어진 건데 (정부와 여당은) 이걸 또 야당 탓하고, 민주시민 탓하고 있다”면서 “남 탓해서 해결되면 문제가 해결되는가. 국회와 언론을 통해 많을 것을 했는데 문재인 정권이 도통 듣질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을 계속 고집하며 그 결과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죽어 나가고 있다”면서 “4·15 총선에서 심판할 기회가 왔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바꿔야 삽니다, 바꿔야 기회가 있습니다”며 “잘못 만든 공수처법, 선거법에 들여진 국회 예산을 바로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황 대표의 유세현장에는 지지자들이 몰려 황 대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 청년은 황 대표의 에세이집 ‘밤이 깊어 먼 길을 나섰습니다’에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어린아이, 청년 등 지지자들에게 주먹 인사를 하며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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