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세 속 비차익 PR거래 선전 여부에 주목

입력 2008-10-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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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의 약세 흐름이 지배적인 상황 속에서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날(6일) 시장의 관심을 전혀 끌지 못한 모습이었다.

글로벌 증시의 하락에 따른 현물시장의 약세흐름이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모습을 연출했고 이처럼 국내 모멘텀이 아닌 해외변수가 매매 변수의 주체로 부상한 가운데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전개하며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개장초 선물 베이시스가 1포인트 부근까지 약화되자 15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베이시스가 점차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재유입되기 시작했고 결국 중립수준으로 마감, 186억원 순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비차익거래의 경우 장 중반까지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좀처럼 지수의 낙폭이 줄어들지 않자 대규모의 매수세를 기록하며 2264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지난주까지 비차익매수의 주체는 연기금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날은 투신과 사모펀드의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비차익매수의 주체가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이전의 비차익매수는 선물 베이시스의 고공행진을 이용한 변형차익거래로 추정되지만 최근 선물 베이시스를 살펴볼 때 변형차익매수세를 유인할 정도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비차익거래 동향은 저가 매수 형태의 주식 매수로 해석 가능해 옵션만기일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떨어지나 비차익매수세 유입이 급락 장세에서 수급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인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비차익거래는 최근 추세적으로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외국계 ETF의 보유 규모가 대략 1조원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비차익 매수세의 상당부분이 ETF 설정을 위한 바스켓 매수세로 이해할 수 있어 글로벌 신용위기 여파로 휘청이는 국내증시에 단비가 될 것인지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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