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제이슨함, ‘Charles Ritchie: Welcome to Suburbia: 교외로의 초대’ 개인展 개최

입력 2020-03-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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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험과 사건들의 관념적인 축적을 그려낸 작가의 작품 전시

▲사진=찰스 리치 작가의 전시 작품 중 House III, 2013 watercolor and graphite on Fabriano paper 9.5 x 10.2 cm (3 3/4 x 4 in) Inscribed in black pen and ink, center verso: Ritchie 2013
▲사진=찰스 리치 작가의 전시 작품 중 House III, 2013 watercolor and graphite on Fabriano paper 9.5 x 10.2 cm (3 3/4 x 4 in) Inscribed in black pen and ink, center verso: Ritchie 2013

국내외 유니크한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소개하는 갤러리 ‘제이슨함’(대표 함윤철)이 미국 아티스트 찰스 리치(Charles Ritchie) 작가의 개인전, ‘Charles Ritchie: Welcome to Suburbia : 교외로의 초대’를 3월 12일부터 4월 2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찰스 리치는 1952년 미국 켄터키의 파인빌(Pineville, Kentucky) 에서 출생했으며, 1977년 조지아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수학한 후, 1980년에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졸업했다. 이번 전시의 제목, ‘Charles Ritchie: Welcome to Suburbia ’는 전시 명 그대로 갤러리 공간으로의 초대를 의미함과 동시에, 작은 종이에 담긴 작가의 작품세계로의 초대를 뜻하기도 한다.

그는 수채물감에서부터 흑연, 펜과 잉크, 과슈, 크레용, 석판화용 크레용, 그리고 목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완성된 작품은 수십 년 간의 끊임없는 성찰과 관찰로 응축된 경험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손바닥 만한 크기의 스케치북 용지 위에 펼쳐진 풍경들은 시간의 움직임이 멈춰진 찰나의 순간인 듯하며, 놀랍도록 세밀하게 표현되는 작가의 기법은 마치 관객들에게 최면을 걸어 작품 가까이 끌어당기는 듯하다.

찰스 리치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수많은 드로잉 작업들을 번갈아 가며 채색하는데, 이 과정에 따라 작품이 완성되기까지는 길게는 수 년이 소요되기도 한다. 색소와 종이를 쌓기도, 지우기도 하며 반복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세월의 흐름은 종이 표면 위에 층층이 함축되고 이를 통해 비로소 작품은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Charles Ritchie: Welcome to Suburbia’ 전시를 한국에 소개하는 ‘제이슨함’의 함윤철 대표는 “이번 전시는 찰스 리치라는 작가의 수채화 작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믿을 수 없이 작은 스케일과 완벽에 가까운 채색의 기법이 돋보이는 작업군이라 생각한다”며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완성해 온 작품들이 모두 집합된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서정적이면서도 굉장히 사실적으로 표현된 작가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한국의 미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할 기회라고 설명하며, 이번 전시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 미술 갤러리 ‘제이슨함’은 서울 성북구 성북로 31길 73에 지난 1월 오픈했다. ‘작가 미르체아 수키우’ 개인展을 비롯해 ‘작가 앤서니 피어슨’ 개인展, 'Faces: 앤디 워홀부터 천경자까지’ 그룹展, ‘작가 셰이크 디아예’ 개인展 등을 진행했으며 세계적인 예술적 맥락에서 현대 예술을 알리고 다양한 관객들에게 세련된 미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시를 앞으로도 기획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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