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2일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제시하는 첫 공식 리포트를 발간했다.
IBK투자증권 이가근 애널리스트는 "현재 반도체 시장은 동트기 전 닭이 울고 있는 상황에 비유할 수 있다"며 "즉, 반도체 경기 바닥 탈출 신호가 산재하고 있으나, 급락하는 현물가격에 눌려 투자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이 정도의 신호들은 분명한 바닥의 신호로 볼 수 있으며, 곧 업황 회복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DRAM의 공급은 3분기 중에 바닥을 찍었지만, 채널재고 등으로 인해 DRAM 가격은 11월 중에 바닥을 찍을 것"이라며 "업체들이 시설투자를 크게 줄인 효과가 나타나는 내년 1분기에는 수급 균형을 이루고, 그 이후에는 공급 부족현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반도체 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탑픽으로 하이닉스를 추천하며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그 이유는 DRAM이 NAND보다 먼저 수급균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또한,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6만원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