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한방 치료로 조기에 잡아야…

입력 2020-03-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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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팔다리가 부러지거나 출혈이 심한 큰 사고가 아닌 이상 미미한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간단한 검사 후 일상으로 복귀한다. 그러나 교통사고 후 짧게는 3~4일에서 길게는 수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크고 작은 후유증이 나타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자동차, 철도, 선박 등과 관련된 사고 이후 발생한 여러 가지 통증과 증상을 일컫는 교통사고 후유증은 일정 기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후유증 예방 및 증상 최소화를 위해서는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한의학에 따르면 교통사고 후유증은 ‘어혈’의 범주에 들어간다. 어혈이란 물을 막으면 고이듯이 정체되어 흐르지 못하는 혈액의 상태를 말하는데, 정상적인 혈액의 통로로부터 이탈된 혈액을 말하기도 한다.

타박상을 입거나 교통사고를 당해 그 부분의 미세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한 혈액이 흡수되지 못하고 조직이나 피부에 몰려있는 것을 말하며, 전신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후유증을 일으키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홍순박 울산 다품은한의원 원장은 “사고 충격으로 인해 피가 덩어리로 뭉치는 어혈을 제거하고 기혈을 원활하게 순환시키는 근본 치료를 통해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환자마다 체질이나 증상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세밀한 검사를 기반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방치료는 한약, 침, 봉침, 약침, 추나요법, 한방 물리요법과 같은 방법이 있다. 한약은 어혈 제거와 염증을 가라앉히고, 침은 경락을 소통시키면서 어혈을 풀어주며, 봉침이나 약침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손상 부위의 증진을 돕는다. 또한, 추나요법은 경락을 소통시키고 교통사고로 인해 무너진 밸런스를 맞추며, 한방 물리요법은 가벼운 염좌 및 외상에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재활을 돕는다.

홍순박 원장은 “교통사고 후 후유증은 여러 형태로 올 수 있는 만큼 사고 직후에는 당장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일정 기간 경과 후 서서히 나타날 수 있다”며, “미미한 사고라도 쉽게 넘기지 말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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