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아이패드프로’ 등 일부 IT 기기 품귀 현상

입력 2020-03-03 17:36 수정 2020-03-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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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애플스토어에 올해 나온 아이폰11 신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왼쪽부터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맥스, 아이폰11. 뉴욕/신화뉴시스
▲미국 뉴욕의 애플스토어에 올해 나온 아이폰11 신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왼쪽부터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맥스, 아이폰11. 뉴욕/신화뉴시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가뜩이나 공급 부족 상태인 일부 IT 기기들의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자사 웹사이트에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가 미국과 호주, 유럽 주요 도시 매장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셀룰러 모델이 아닌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512기가바이트)’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모든 애플스토어에서 품절이며, 뉴욕시의 대부분의 매장에서 품절됐다.

익명을 요구한 애플스토어의 일부 직원은 “최근 일주일 사이에 아이패드 프로 재고가 줄고 있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올 상반기에 카메라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것이 공급 부족의 원인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애플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과 주문생산인 PC ‘맥’도 출하가 계속 지연되고 있으며, ‘애플워치’시리즈 3과 시리즈 5 일부는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없다. 또 ‘아이폰’ 최신 기종과 ‘아이패드 프로’ 이외의 아이패드는 미국에서 계속 구입이 가능하지만, 유럽과 호주 일부 지역에서는 ‘아이폰11’을 살 수 없다.

페이스북의 VR 단말기 ‘오큘러스 퀘스트’도 마찬가지다. 이 제품(128기가바이트)은 현재 구입이 불가하며, ‘오큘러스 리프트 S’는 온라인에서 매진됐다.

HP의 웹사이트에서는 데스크탑 PC ‘엔비(ENVY)’나 ‘파빌리온(Pavilion)’등 일부 제품이 품절이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로 하드웨어 공급망이 몇 주째 영향을 받고 있는 탓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공장은 춘제 연휴 이후 조업 재개가 늦어졌고, 조업을 재개한 공장도 일터로 돌아간 노동자를 검역과 격리하는 등 매우 제한된 생산 능력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중국의 많은 도시는 사람의 왕래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물류도 복잡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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