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증시에서 삼성테크윈이 디지털 카메라 사업 부문이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로 연이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39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날보다 3.72% 하락한 2만7150원을 기록중이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디지털 카메라 사업의 경쟁심화로 3분기 디지털 카메라 적자 규모는 3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의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실적 우려의 가장 큰 원인은 표면적으로는 경쟁사의 급격한 판가인하에 대응한 2위권업체로서의 마케팅비용의 증가이나 소비심리 위축과 경쟁력있고 차별화된 신모델 출시 실패 역시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9월 출시한 신모델에 대한 반응이나 현재의 글로벌 소비위축을 감안하면 4분기도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오는 2009년 역시 시장 수요 부진속에 경쟁심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9366억원, 33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못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카메라 부문의 의미있는 개선 신호가 확인되기 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