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매물 나온 세하, 프로그레시브 딜로 범창페이퍼·한국제지 2파전

입력 2020-02-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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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백판지 생산업체 ‘세하’의 경영권을 놓고 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매각 절차를 선회한 가운데, 2파전 양상으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프로그레시브 딜은 매각 측이 본 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를 대상으로 가격 경쟁을 다시 벌이게 하는 방식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범창페이퍼와 한국제지가 세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사는 2월 말에서 3월초까지 가격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앞선 6일 백판지 업계 3위인 세하의 본입찰에 한국제지, 한창제지, 영풍제지, 범창페이퍼 등이 다수 제지업체가 뛰어들면서 흥행을 예상 했으나 유암코에 흡족한 가격을 쓴 후보가 없었다.

유암코가 복수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해 가격 경쟁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레시브 딜로 전환했고, 범창페이퍼와 한국제지가 경쟁하게 됐다.

이번 거래의 매각 대상은 대상은 유암코가 보유한 세하 보통주 2118만 47주(지분 71.6%)와 503억 원 규모 채권이다. 인수자는 채권을 전액 승계하거나 인수해야 한다.

한편 세하는 백판지 시장 3위 업체로 약 13%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76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30%만큼 올랐다. 법인세차감전이익(EBITDA)도 같은 기간 동안 159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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