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우량종목 시리즈] 한솔제지(004150)

입력 2008-09-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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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 불안이 원인이 되어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1,400선을 이탈하며 암울한 상황이 연출되는가 싶더니 극적으로 반전하여 1,440선을 다시 회복하며 단기적으로 일말의 기대를 하게 한다. 시장이 우려감과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급등락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응하기가 매우 난감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시장의 극단적인 변동성은 바닥이 가까이 있음을 알리는 신호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저 막연하게 바닥일 수 있음을 조심스럽게 예상하는 시기일 뿐 단정하여 바닥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중기 관점에서 접근할 시기는 아니며 차분히 준비하면서 지켜보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준비라 함은 시장이 바닥인지는 불확실하지만, 가능성이 있음을 전제로 상승 추세 전환에 대비하는 것을 말한다.

현 시점 상대적으로 강한 종목은 금융주와 경기 민감주다. 바로 금융 불안과 경기 우려로 크게 하락했던 종목들이다. 이 종목들은 변동성이 지나치게 크고, 아직 바닥에 대한 확신이 없기에 단타나 초단기매매 관점이 아니라면 접근이 어려운 시기다. 그래서 금융주나 경기 민감주는 시장 추세의 판단 기준으로 잡고 지켜보면서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종목을 생각해 본다. 오늘은 지난번에 소개한 LG패션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도 있는 한솔제지(004150)를 살펴본다.

한솔제지를 주목하는 이유는 실적 호전과 기술적 흐름이다. 많은 기업이 금융 불안과 경기 둔화로 실적이 나빠지고 있으나, 한솔제지는 오히려 실적이 호전하는 추세다.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제품가격이 인상돼 이윤이 개선되고 있기에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또한, 원자재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추세다. 더불어 원자재인 펄프 수입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는데 앞으로 수년간 하락세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긍정적이다.

현재 추진 중인 이엔페이퍼의 인쇄용지 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한솔제지의 실적 개선은 날개를 달 가능성이 크다. 인쇄용지 부문에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수출 및 내수 단가 개선과 펄프 대량구매가 가능하기에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펀더멘탈의 개선에 따라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는 확실시 되며, 내년에도 실적 호전은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흐름도 3월 이후 저점과 고점을 꾸준히 높이며 견조하게 상승하고 있기에 좋아 보인다. 지금은 단기적으로 박스에 갇힌 흐름으로 보이며, 중기투자 관점이라면 60일선의 지지와 16,000원의 돌파 여부에 따라 대응하면 무난해 보인다.

작성자 : 김대기(이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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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www.502.co.kr), 전화 : 0502-777-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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