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동영상 인공지능 더빙 서비스 ‘클라바더빙’ 출시

▲클로바더빙 이미지.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는 목소리 녹음 없이도 동영상에 인공지능 보이스를 입힐 수 있는 ‘클로바더빙’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클로바더빙은 텍스트 입력을 통해 합성음을 생성하고 동영상에 더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람이 직접 목소리를 녹음하고 후속 작업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누구나 쉽게 더빙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클로바더빙 웹사이트에서 동영상을 추가한 후 원하는 보이스를 선택해 내용을 입력하면 더빙 음성이 생성된다. 이후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대에 더빙 음성을 추가할 수 있다.

클로바더빙은 성인과 아이, 남성과 여성, 기쁨과 슬픔 등 다양한 보이스 21종을 제공한다. 이용자의 취향과 동영상 내용 등에 따라 보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보이스의 속도와 볼륨 조절 기능, 다양한 효과음을 제공해 콘텐츠 제작의 편의성을 높였다. 앞으로 새로운 AI 보이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올해 내에는 다양한 외국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 사용자들은 ‘클로바더빙’을 해당 사이트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 또는 단체는 제휴·제안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로바더빙으로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를 공모하는 ‘클로바더빙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쉽고 간편하게 더빙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