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업이 존속하는 데에는 기술력, 인재, 우수한 제품의 생산 등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업은 결국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므로 기업이 오랫동안 존속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정적인 수익성과 미래를 반영하는 성장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 있어서 이 부분은 특히 중요한 부분인데 안정적인 수익은 기업의 탄탄한 재무 구조를 말해주고, 성장성은 기업이 미래에도 존속할 수 있을 것인가를 말해 주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처럼 들리는 위의 말도 실제 기업을 운영하다보면 너무나 어렵습니다. 기업의 미래를 생각하면 적극적인 투자를 하게 되어 상대적으로 조금은 좋지 못한 재무구조를 보일 수도 있고, 내실을 기하기 위해 안정적인 수익에만 신경을 쓰다 보면 미래의 성장 동력을 찾는 데 실패하여 기업의 영속(永續)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해당 기업이 이미 성숙한 산업에서라면, 기업에 성장성을 불어 넣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자동차 산업 또한 이에 해당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자동차 부품 기업이라면 이미 포화상태에 있어서 치열한 경쟁 외에 눈에 띄는 성장이 어렵기 때문에 현대모비스 같은 자동차 부품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의 동력을 찾는 일은 에너지 산업이나, 벤처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게다가 지난 세월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국가 간의 장벽을 돌아볼 때 대한민국이라는 좁은 시장에서 출발한 현대모비스는 안정적인 수익은 나더라도 지속적인 성장성을 찾는 일은 상당히 힘든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매년 약 3조 원에 달하는 이익 잉여금과 약 4000억 원 이상 발생하는 현금 잉여금으로 기업의 성장 전략을 체계적으로 만들고 있고 매년 10% 내외의 성장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모회사인 현대차와 관련 기업인 기아차의 해외시장 공략 전략에 따라 한계가 있는 국내 시장을 넘어서 세계시장을 공략하려는 큰 꿈을 갖고 있습니다. 그 기업의 주가는 해당 기업의 꿈을 먹고 성장한다는 말을 생각해 볼 때, 최근 친환경 사업관련 계획 발표와 함께 예상되는 현대차 그룹의 성장 가능성은 현대모비스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여 해당 기업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꼭 한번 꾸준한 투자를 생각해 볼만한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성자 : 김태희(太熙)
모든 우량종목 시리즈 칼럼은 평택촌놈 증권사이트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www.502.co.kr), 전화 : 0502-777-502]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