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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재즈 에세이 펴낸 방덕원 순천향대 심장내과 교수 "30년 외길 사랑한 재즈덕후죠"

입력 2020-01-07 17:00

재즈 블로거로 활동해온 해박한 식견 풀어낸 '째째한 이야기' 출간

▲방덕원 순천향대 의대 교수가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방덕원 순천향대 의대 교수가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다양한 음악 장르 중 ‘재즈’는 흑인들이 핍박받던 노예시절의 아픔을 음악으로 풀어낸 것이다. ‘스윙’,‘비밥’,‘쿨’ 등 다양한 장르와 개성있는 ‘즉흥연주’가 특징인 재즈는 국내에선 아직까지 마니아적 음악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재즈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즈 입문자들을 위한 책이 최근 출간됐는데, 저자가 음악 전문가가 아니라 순천향대서울병원의 방덕원 심장내과 교수다.

방 교수가 쓴 재즈 에세이 ‘째째한 이야기’(책앤 펴냄)에는 재즈 입문자에서 재즈 전문 블로거로 활동하기까지 30여 년간 본인이 겪고 느낀 다양한 재즈 이야기가 담겨 있다. 대학생 시절 라디오에서 우연히 접한 재즈음악에 매료되면서 단 한번도 장르 외도 없이 ‘재즈 덕후’로 살아온 그의 재즈에 대한 해박한 식견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그는 재즈 블로거 ‘bbjazz’로 유명하다. 다양한 재즈 엘피(LP)음반 및 오디오 등을 소개하는 그의 블로그에는 지금까지 15만여 명의 재즈 마니아들이 찾았다. 그밖에 온라인 카페 및 오디오 쇼핑몰에서도 그는 재즈 지식을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아날로그적 음악적 취향 덕에 1950~60년대 오디오를 소장 중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를 돌아다니며 하나씩 모은 재즈CD가 1500여장, LP는 3000여장 에 이른다. 이 때문에 재즈 마니아들 사이에선 명반들을 기품있는 추억의 음질로 감상할 수 있는 그의 집이 이른바 ‘재즈 LP의 성지’로 통한다. 그가 1990년대부터 쭉 참여해온 재즈 동호회 회원들은 옛 추억을 느끼고 싶을 때 그의 집을 찾을 정도다.

방 교수는 “두달에 한 번 회원들의 각 집을 방문해 새로운 음반을 소개하기도 하고 다양한 오디오로 재즈음악을 들은 후 후기를 나누는 음악감상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며 “현대식 소리가 아닌 올드한 소리에 많은 회원들이 재즈의 색다름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방 교수의 이러한 재즈사랑은 삶의 패턴도 바꿔놨다. 그는 “진료 외 시간의 대부분을 재즈와 함께 하다 보니 술, 담배를 끊고 한 해 50권 가량의 책을 읽게 됐다”며 “가족들도 30년간의 재즈 사랑에 변화된 제 삶을 인정해준다”며 미소지었다.

그의 새해 목표 역시 재즈는 빠지지 않는다. 방 교수는 “올해도 환자들을 위한 치료와 더불어 재즈의 또 다른 새로움을 느끼는 삶을 꿈꾸고 있다”며 “이번 출간된‘째째한 이야기’로 재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조금이라도 높아지길 바라며 후속으로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재즈 도서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방 교수에게 입문자들을 위한 음악들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그는 “레드 갈런드(Red Garland)의 그루비(Groovy), 리모건(Lee Morgan)의 캔디(Candy)등을 감상하며 재즈스러운(JAZZY) 2020년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라며 “재즈가 난해한 음악이 아닌 쉽고 흥미롭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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