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성장유망성이 높고, 지속적으로 양질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미래산업을 대상으로 2013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조원을 지원해 10만명의 인재가 양성된다. 내년도는 사업 첫해로서 약 1000억을 지원해 1만3000명이 양성된다.
기획재정부는 8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미래산업 청년리더 10만명 양성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대상 산업은 신재생에너지 환경 등 녹색산업, 바이오, 로봇 등 첨단산업, 정보통신융합, 문화콘텐츠, 첨단의료, U-city 등 지식기반서비스 등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재정부는 연구개발인력, 핵심고급인력, 산업전문인력 등 세가지 인재군으로 분류해 맞춤형 양성 방안을 제시하고 산업분야별 인력양성 주관기관을 선정해 관계부처와 협조하에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실적 점검 및 평가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앞으로 신규 분야를 발굴하는 등 이 계획안을 보완 발전시켜 올 연말께나 내년초에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미래산업 청년리더 10만명 양성계획은 청년고용여건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 청년층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경기회복에 따라 증가될 고부가가치형 산업의 인력수요에 대비해 '맞춤형 우수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한다는 정책적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