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 자금 숨통...주식매수선택권이 '변수'

입력 2008-09-10 08:19 수정 2008-09-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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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동성 위기를 맛본 C&그룹의 자금난 해소가 주식매수선택권이란 변수를 만났다.

C&중공업은 9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 철강사업부문(포항 2공장)을 현진스틸에 영업 양도하는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C&중공업은 철강사업부문에 대한 일체 자산, 부채 및 권리, 의무, 관련 영업권을 현진스틸에 121억 5000만원에 양도할 예정이다.

C&그룹의 이번 매각은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결정됐으며 매각대금은 신규 사업인 조선 부문에 투자해 조선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매각은 주식매수 청구금액이 15억원을 초과할 경우 취소될 수 있다. 주식매수 청구기간은 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C&중공업은 벌크선 60여 척을 3조 원에 수주해 둔 상태.

특히 제때 시설투자가 이뤄지면 환율상승 등의 추가 수익 창출 등을 볼 수 있다고 C&그룹은 주장하고 있다.

C&그룹 관계자는 “C&중공업은 신조 선박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지난해 본격적으로 수주가 이루어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C&중공업은 수주가 집중된 지난해 900원대 환율이 최근 1100원대까지 치솟음에 따라 약 10% 이상의 추가 이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그룹 관계자는 “C&중공업은 최근 후판가격 상승 및 환율변동에도 10% 이상의 안정적 수익률 확보가 가능한 상태”라며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C&중공업등 중소형 조선사에 대한 적자 가능성 등 시장의 우려가 지속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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