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9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LCD부품 및 소재주 중 최선호주로 3분기부터 실적 호조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3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낮췄다.
임승범 한화증권 연구원은 "테크노세미켐의 주가가 6월 이후 30% 이상 하락했으나 이는 펀더멘털 보다는 전반적인 시장 하락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며 "향후 펀더멘털 이상으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의 재평가 시기가 도래할 전망이며, 진정한 옥석이 가려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테크노세미켐의 3분기 매출액은 삼성전자로의 식각액 재공급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5% 늘어난 610억원,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88억원(전분기대비+49%), 14.5%로 추정된다"며 "3분기 식각액 재활용 확대 과정에서 과거 재활용 초기 도입 시와 유사한 수율 하락 현상이 발생했으나, 수율 정상화는 시간 문제로 4분기부터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감산에 따른 식각액 공급 감소 우려가 존재하나, LG디스플레이의 감산이 테크노세미켐의 비 주력 라인인 P7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2009년 1분기에 가동 예정인 8G 라인의 경우 동사가 주 공급 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아 신규 라인 가동 시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