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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대외 이벤트 앞둔 관망세 지속 전망”…실적개선ㆍ배당주 ‘주목’

입력 2019-12-10 08:55

본 기사는 (2019-12-10 08:51)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전날 코스피가 소폭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이같은 오름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증시 전문가들은 미ㆍ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선진국 중앙은행 회의 등 정치ㆍ경제적 이벤트 영향으로 증시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시장 장세에 대응하기 보다는 실적 개선과 배당이 예상되는 종목 중심의 투자를 제안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미 증시는 지난 금요일 급등 이후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15일 부과 예정인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과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발언과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추가 구매했다는 등 긍정적인 소식들이 전해졌으나 전 거래일 지수 급등 이후 추가 상승은 부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간밤 미국 증시는 고용보고서 서프라이즈에 대한 소화 매물과 추가관세 불확실성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무역 관련 불확실성은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중국과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추가 관세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추가적으로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영국 총선 등 빅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코스피는 지난달 15일 고점 2162포인트 이후 4.7% 하락했다. 대부분 주요국 주식시장은 11월 고점 대비 1~2% 하락에 그쳤다. 코스피만큼 하락 폭이 큰 지역은 홍콩(-3.8%), 칠레(-4.4%) 정도다. 내부적으로 정치적 불안이 큰 지역들이다.

한국 주식시장이 약한 이유로 미중 무역협상 우려가 단골 메뉴로 꼽힌다. 그러나 무역협상만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한국과 경제와 주식시장 구조가 유사한 대만 주식시장은 견고하다. 한국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과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는 이유는 Tech 이외 업종, 즉 내수에 대한 우려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2020년까지 본다면 한국 주식시장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우선 상대적으로 부진한 요인들이 주가에 대체로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또 이익의 추정치의 하향 조정도 거의 마무리되었다. 2019년과 2020년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이 강화되면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세도 지난 후반 이후 주춤해졌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11월 이후 그 전까지 매수 규모가 제법 컸던 전기전자 업종을 매도했다(1~10월 7조8000억 원, 지난달 7일 이후 –2조5000억 원). 하지만 업종별로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순매도 비율로 보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은행ㆍ보험ㆍ전기가스ㆍ통신 등 정부 규제와 개입 가능성이 높은 산업들을 더 강하게 매도했다.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감안하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서는 오히려 기회 요인이 될 전망이다. 또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 압력이 크지 않은 섬유의복, 서비스, 음식료 업종도 관심이 가능해 보인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2019년 배당락일은 12월 27일로 12월 결산법인의 배당 등 주주 권리 확보를 위해서 12월 26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실질 배당수익률(배당수익률-배당락) 측면에서 배당락 전에 매도하는 것보다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코스피의 배당수익률과 배당락 시초가 하락률 차이는 평균 1.01%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배당락으로 인한 지수 하락률보다 배당수익률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질 배당수익률 관점에서 코스피를 추종하는 패시브 전략이 유효하지만, 자본 차익 관점에서는 1월 효과 때문에 코스피보다 코스닥 수익률이 더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 코스닥은 배당락이 발생하고 한 달 평균 6.4% 상승했다.

현 시점에서, 27일 배당락 이후 코스닥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저가 매수 시점은 올해 12월 27일이다. 배당락 발생 이후 코스닥보다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전략이 초과 수익률 측면에서 더 양호하다. 왜냐하면 배당락 이후 코스닥150이 코스닥보다 센티멘탈이 더 부각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배당락 저가 매수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이 더 유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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