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울증 환자 75만명…20대 환자 4년간 97% 증가

입력 2019-11-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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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20대 우울증 사회환경서 비롯…국가적 대책 필요”

▲국내 우울증 환자 현황 (이태규 의원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내 우울증 환자 현황 (이태규 의원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내 우울증 환자가 크게 늘어 지난해 7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에서 우울증과 조울증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국가적 대책과 사회적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환자는 75만193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4년(8155명)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올해의 경우 9월까지 68만2631명으로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지난해 기록을 가볍게 웃돌 전망이다.

환자가 많아지면서 전체 진료비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우울증 치료비는 3319억4139만 원으로 2014년(2235억4663만 원) 대비 48% 늘었다.

연령별로는 특히 20대와 10대의 우울증 환자가 크게 늘었다. 20대 우울증 환자는 2014년 4만9975명에서 지난해 8434명으로 약 2배(97%) 급증했다. 10대 우울증 환자 역시 같은 기간 2만3885명에서 4만2535명으로 78% 늘었다.

조울증 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조울증 환자는 2014년 7만5616명에서 지난해 9만4129명으로 24% 늘었다. 올해는 9월 말까지 환자수만 해도 9만3573명에 달해 연간으로는 최초로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고령의 조울증 환자가 지난해 6885명으로 2014년(3339명) 대비 2배 이상 급증했고, 20대 조울증 환자도 47%(1만1844명→1만7458명) 증가했다.

이태규 의원은 “최근 우울증 등으로 인한 유명 연예인의 연이은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청소년들에게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국가적 대책과 함께 범(汎)사회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특히 20대 우울증ㆍ조울증 환자의 급증은 개인적 문제도 있겠지만 학업, 취업 등 사회구조적 환경에서 비롯된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교육•입시제도와 불공정한 사회구조에 대한 성찰적 고민과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국내 10·20대 우울증 환자 현황 (이태규 의원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내 10·20대 우울증 환자 현황 (이태규 의원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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