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ㆍ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와 파트너십 체결…"글로벌 OTT 시장 선점"

입력 2019-11-21 17:31 수정 2019-11-21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 컴퍼니 CJ ENM 및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손을 잡았다. 이번 합작으로 3사가 향후 수년간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 유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 국내 시장은 물론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CJ ENM이 종편 JTBC와 내년 초 출범시킬 신규 OTT 역시 넷플릭스 협업으로 선회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1일 3사에 따르면 이날 3사간 합작 파트너십 체결로,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부터 3년에 걸쳐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이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한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고 CJ ENM이 유통권을 보유한 한국 콘텐츠 일부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해당 파트너십은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 3사간 협력 관계 확대 및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비밀의 숲, 미스터 션샤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로맨스는 별책부록, 아스달 연대기 등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수준 높은 한국 드라마를 전 세계 회원들에게 소개해온 바 있다.

CJ ENM 허민회 CEO는 “CJ ENM은 변화하는 시장을 주도하며, 국내 최고의 성과를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며 “그동안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와 글로벌 유통 확대에 지속적으로 주력해 온 만큼, 이번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이 한국의 콘텐츠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며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 최진희 대표는 “오늘 발표는 한국의 스토리와 콘텐츠 제작이 전 세계에서 더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점과 CJ ENM-스튜디오드래곤의 콘텐츠 역량을 확인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는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에 올라있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 CJ ENM-스튜디오 드래곤과 협업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넷플릭스의 깊은 신뢰와 뚜렷한 의지를 담고 있는 만큼 수준 높은 한국 드라마를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선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는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의 파트너십에 매우 고무되어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다년에 걸친 번영의 협력 관계의 반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CJ ENM은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중 최대 4.99%를 넷플릭스에 매도할 권리를 갖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03,000
    • -0.84%
    • 이더리움
    • 4,489,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0.8%
    • 리플
    • 749
    • -0.93%
    • 솔라나
    • 205,800
    • -3.29%
    • 에이다
    • 672
    • -1.47%
    • 이오스
    • 1,177
    • -5.31%
    • 트론
    • 173
    • +2.37%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50
    • -1.71%
    • 체인링크
    • 21,170
    • -0.09%
    • 샌드박스
    • 657
    • -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