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80%가 ‘부정렬증후군’이라는데... 프롤로주사로 개선

입력 2019-11-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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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행동미래학자 윌리엄 하이엄 박사가 이끄는 영구팀에서 사무직 노동자 3,000명을 설문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20년 뒤 사무직 노동자들의 미래 신체구조를 예측한 ‘직장 동료와 관련한 레토트’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결과만큼이나 충격적으로 다가온 사무직 인형 엠마는 사무직 노동자의 20년 후 신체변화를 예측한 실물 크기의 인형으로 오래 앉아 근무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등은 심하게 굽고 배는 불룩하게 나왔으며, 눈은 심하게 충혈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현대인들은 하루에 절반 가까운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근무환경이 주를 이루면서부터 작은 모니터를 보기 위해 목을 내밀고 어깨와 허리를 둥글게 마는 안 좋은 자세까지 더해지며 미래 사무직 노동자 인형 엠마처럼 거북목이나 허리디스크, 부정렬증후군 같은 근골격계 통증 질환을 앓는 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에서도 근골격계 질환의 한 종류인 ‘부정렬증후군’은 거북목증후군이나 허리디스크와 같은 질환에 비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병명이지만, 최근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부상하고 있는 정형외과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이광은 다나라의원한의원 대표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부정렬증후군은 척추, 골반, 사지 등의 비대칭 정렬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모든 상태를 의미하는 질환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렬증후군은 특히나 생활 속 잘못된 자세로 척추가 휘어지고 틀어지면서 자세의 불균형을 가져오거나 동시다발적인 문제에서 비롯한 목, 어깨, 무릎, 발목 등의 전신 통증을 호소하는 증후군이라 할 수 있다.

부정렬증후군은 성인의 80% 정도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증상을 방치하여 중심부 부정렬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연쇄적으로 사지말단에 영향을 줘 기능부전, 통증장애, 감각이상 등의 신경 질환의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우리 몸은 비대칭이 심해질 경우 다른 한쪽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한 현상이 일어나 다리길이 차이, 발의 변형, 평발 등의 복합적인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수술적인 치료 없이도 부정렬증후군과 같은 신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프롤로 주사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프롤로주사는 병변 부위에 직접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통증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개선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인체에 해가 없는 포도당 수액을 통증 부위에 주입하여 국소부위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리로 염증회복을 통해 조직의 성장인자 활성화를 유도해 근본적인 통증 원인을 잡아주고, 이 과정에서 세포증식을 통한 척추, 관절, 인대 등의 손상된 부위의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

이광은 대표원장은 “근골격계 질환 치료의 효율을 보다 높이기 위해선 양방과 한방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을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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