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투심불안에 수급불안까지 가세

입력 2008-09-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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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매매 충격 가능성도 무시못해"

국내증시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코스피지수가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수급 불안정까지 가세하는 상황이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면은 펀더멘털 요인을 넘어 상당 부분 극도로 악화된 투자심리가 주된 이유로 지목되지만 한편으로는 수급 불균형으로 나타나고 있는 비정상적인 시장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국내증시의 수급불안정성이 점차 커지는 것과 관련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매 충격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 다음주로 예정된 9월 쿼드러플 위칭 데이를 앞두고 이 기간을 무사히 넘길 경우 국내증시는 반등의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 2일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고 이는 연중 최대치였다. 특히 차익거래는 646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21일 연중 최대치였던 5914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비차익거래 역시 473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24영업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증시불안정에도 매수차익잔고는 그동안 8조원대를 유지했지만 전날(2일) 종가기준으로 9조5135억5100만원으로 집계됨에 최근 약세장에서 차익매물이 시장에 쏟아질 경우 증시 폭락세를 겪는 현 시점을 두고 볼 때 여느 만기일과 달리 그 충격이 오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호상 한화증권 파생담당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는 프로그램 매수세와 관련해 베이시스의 비정상적 초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차익거래 환경이 용이한 상황이나 이러한 흐름의 지속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고 수급부담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불확실성만 커지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동시만기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시장베이시스가 '제로'가 되는 만기일 당일에 매수차익잔고의 대규모 청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현 베이시스 수준에서 선물을 팔고 주식을 사는 매수차익거래는 사실상 무위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고 이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특히 외국인)이 앞다퉈 주식 차익거래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파생담당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적극적이 선물매수세가 베이시스를 강세를 이끌었고 전날 평균 베이시스는 1.4포인트를 기록, 이론 베이시스의 무려 4배에 육박하는 수치"라며 "매수차익잔고가 점차 쌓여가는 상황에서 이러한 물량을 소화해 줄 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를 위해 비차익매수세 유입이 필요한 시점이고 전날 시황을 참고했을 때 증권이나 기타법인 역시 비차익거래 주체로 나설 수 있지만 연기금의 비차익 매수세 존재가 수급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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