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분기 누적 순이익 5859억…전년대비 35% 감소

입력 2019-11-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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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경쟁 지양…카오와 디지털 손보사 설립 준비 중"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58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1%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1109억 원으로 3%(4154억 원)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593억 원으로 33.4%(4307억 원) 줄었다. 보험 영업손실과 투자 영업이익은 각각 6604억 원, 1조51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원수 보험료는 전년 동기보다 3% 성장한 14조1109억 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7.6%, 장기보험 1.1%, 일반보험 4.6%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 비율(손해율+사업 비율)은 전년보다 2.1%포인트(p) 상승한 104.9%를 기록했다. 이는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일반보험 일회성 손실, 장기보험 매출 확대에 따라 선 집행된 사업비 증가 등으로 인한 것이다.

9월 말 기준 자산은 84조5747억 원,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은 362%다. 보유고객은 이달 중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 장기보험 시장은 신계약 경쟁보다 내실 위주의 경영 패턴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화재도 업계 선도사로서 불합리하고 무리한 시장 경쟁은 지양하고, 견실 기조를 바탕으로 장기보험 시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업설명회(IR)에서 삼성화재는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노피우스사의 주요 주주로서 이사회 참여를 통해 선진 보험사의 운영 역량을 직접 체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전략적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카카오와 함께 설립 추진 중인 디지털 손보사의 경우 현재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카카오 및 삼성화재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할 방침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세상에 없는 새로운 보험, 생활 속에 녹아있는 보험, 젊은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보험시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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